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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링크 사장
2000년 03월 01일 00:00:00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사이버아파트, 인텔리전스빌딩, 초고속구내통신망 등 가입자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홈네트워킹 시장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이처럼 홈네트워킹 시장의 대폭 성장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장비업체의 움직임 역시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HDSL 기반 홈네트워킹 장비인 「T-LAN 100」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 TDSL을 채용한 「T-LAN 400」을 발표한 김철환 기가링크 사장을 만났다.


♦ 기가링크의 제품 개발 계획은.
기가링크는 지난해부터 가정에 이미 설치되어 있는 전화회선을 이용해 추가 장비 설치 없이 전화와 인터넷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초고속 구내 통신망 장비인 T-LAN 100과 400을 발표했다. T-LAN 100은 최대 275m 내에서 10Mbps의 속도를 제공하며, 400은 최장거리 1km 내에서 2Mbps의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보장한다.
기가링크는 T-LAN의 후속 모델로 T-LAN CU 200과 랜 스위치를 통합한 T-LAN 450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어서 VOIP 지원 제품, ADSL 내장형 카드, 홈 PNA 장비 등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기가링크는 다른 업체들이 개발한 제품과 똑같은 기능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은 없다. 다시 말해 시장이 활성화되기 6개월 전에 기가링크만의 특화된 기술이 가미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 기가링크만의 특화된 장점은.
기가링크의 가장 큰 장점은 핵심 기술인 칩을 직접 개발할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이다. 기가링크는 자체 칩을 개발함에 따라 외산 칩을 구매해 제품을 생산하는 다른 경쟁사보다 가격 및 개발 경쟁력 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업그레이드를 요청할 때 신속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기가링크가 최근 32억원의 내부 자금 조달과 약 300억원의 외부 자본유치에서 알 수 있듯이 기술력만은 다른 업체에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케팅도 매우 중요할 것 같은데.
기가링크는 마케팅 능력보다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로 인정받고 싶다. 기가링크는 지난해 설립되어 핵심 인력만 포진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알려진 상태이지만, 기업이 성장하는데 있어 마케팅은 필수요소로 생각하며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다.

♦ 해외 진출 계획은.
국내 네트웍 장비의 사이클이 너무 짧아 제품을 개발해도 후속 모델이 바로 출시되지 않으면 성공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기가링크는 지금 인기를 끌고 있는 T-LAN 100/400을 바로 동남아, 유럽, 중국 등에 수출을 추진하는 것과 더불어 바로 후속 제품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 홈네트워킹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 기가링크의 올해 매출 목표는.
기가링크의 올해 매출 목표는 150억원에서 400억원 규모에 이를 정도로 매우 유동적이다. 이는 지난해 연말에 세웠던 자체 계획에 비해 홈네트워킹 시장 자체가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가링크는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등은 물론 중소 ISP 시장을 집중 공략해 올해 국내 홈네트워킹 시장을 100만 가입자를 예상할 때 약 2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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