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의 축적된 IT 노하우 앞세워 종합 정보통신업체로 비상할 것”
상태바
“16년간의 축적된 IT 노하우 앞세워 종합 정보통신업체로 비상할 것”
  • 승인 2001.06.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이타통신의 개념조차 성립되지 않았던 지난 84년 설립된 서울데이타통신은 네트워크 장애 복구 및 관리서비스를 바탕으로 전국망을 보유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통신장비 설치에서부터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종합정보통신 전문회사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최근 서울데이타통신은 무선랜 ‘이지링크(ezLink)’를 출시했으며 사이버아파트, 보안, UMS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며 제 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 <장윤정 기자>

서울데이타통신(대표 이희승)은 84년 설립이래 16년간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서울데이타통신의 노하우는 삼성, SK, LG-EDS, 금호 등 유수의 대기업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삼성SDS, SK C&C, SK생명, 유니텔, LG-EDS 협력업체로 등록돼 있으며, 지난해 컴팩코리아와 ‘eKorea Partner’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서울데이타통신은 지난해 온세통신과 전용회선공급에 대한 업무를 제휴하고 B&A 사업 ‘이지라인(EzLine)’를 개시했다. 홈PNA 방식으로 서비스되는 이지라인은 타사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맞춤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다각화로 제 2의 도약 준비
서울데이타통신은 올해 사업의 방향을 다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선랜 제품을 출시한 것도 바로 이 때문. 네트워크 부분에 주력하다 보니 회사의 지속성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성장성이 취약하다는 판단아래 무선랜 및 노텔, 쓰리콤, 시스코, 엔터라시스, 인텔 등의 장비군을 다양화시켜 본격적인 장비판매에 돌입할 방침이다. 또한 지문인식 마우스 2종 출시로 보안시장에 진입한 상태이다.

서울데이타통신의 이희승 사장은 “지금까지 네트워크 통합 관리회사로 알려져 왔지만 앞으로는 축척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보안 솔루션, 사이버아파트, 무선랜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이는 회사의 성장성 부분에 도움을 주는 방향을 찾고자하는 서울데이타통신의 노력의 반증이다”고 언급했다.

서울데이타통신이 무선랜 시장에 뛰어들게 된 배경에는 한때 랜 분야에 심취했던 이희승 사장의 꿈이 담겨있다.

몇 년전부터 무선랜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이희승 사장은 지난해 제품 개발에 착수, 지난해 말 신축한 사옥에 이지링크를 기반으로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했으며, 지문인식 보안시스템을 적용했다.

서울데이타통신은 이런 사업다각화를 바탕으로 올해를 제 2의 도약기, 발전의 원년으로 삼고 전년 대비 150% 성장한 25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테나 솔루션 강점
서울데이타통신은 무선랜 솔루션 중 특히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 자체 개발한 다양한 안테나 제품군과 설치 노하우다. 서울데이타통신은 타 업체들이 소흘이 생각하고 있는 안테나 솔루션 부분이 바로 무선랜의 속도를 떨어뜨린다는 점을 감지, 무선랜 솔루션을 특화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서울데이타통신은 위성안티네와 그리드(Grid)형, 옴니(Omni)형, 야기(Yagi)형 등 다양한 형태의 내·외부용 안테나를 갖추고 사용자의 사용환경에 가장 적합한 안테나를 설치해 주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데이타통신이 무선랜 장비를 이용해 주변 아파트 6개 단지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범제공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무선랜 안테나 솔루션의 장점에 힘입은 것이다.

고객만족 최우선·신뢰주는 기업
서울데이타통신은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자는 것이 기업의 모토다. 경영의 중심에 고객이 있다는 생각으로 밀어내기식 출하, 시장선점같은 방식을 지양하고 정공법에 승부를 건다.

타사보다 무선랜 사업 준비가 빨랐지만 시장출하 시기가 늦어진 것도 이러한 서울데이타통신의 기본자세 때문. 서울데이타통신은 단기간에 치고 빠지는 사업이 아니라 먼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사업에 더욱더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사장의 경영모토인 ‘성실하게 노력하는 기업은 고객이 알아줄것’이라는 말처럼 서울데이타통신은 IMF위기를 헤쳐왔다. 서울데이타통신은 오는 9월 코스닥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런 어려운 때에 코스닥에 진입하는 것은 오히려 기업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주변의 만류도 있었지만, 투명한 기업으로 각인되겠다는 서울데이타통신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모든 것을 보여줘도 아무렇지 않을 만큼 기술력 및 영업력에 자신이 있다는 것. 투명한 기업,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 항상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서울데이타통신의 의지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Interview 이희승 서울데이타통신 대표

“기업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는 것이 경영철학”
무선랜 시장 집중공략…전국 지사망 효율적 연동으로 시장확대

◆ 올해 중점사업은.

올해 중점사업은 무선랜이다. 이지링크의 제품군은 외산대비 50%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며 전국의 각 지점망을 이용해 신속한 A/S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무선랜이 필요한 곳은 어디나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현재 한국전산원, 은산토건, 금호건설, 한국후지쯔, 건강보험공 단, 삼성전자, 마케팅연구소, 수원대학교, 그리스도신학대, 금호엔지니어링, 하이테크전자, 첨단연기원 등 유수업체에 무선랜 솔루션을 공급한 상황이다.

올해 경기전망이 좋지 않아 무선랜 사업이 생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미래를 보고 기술개발 및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 평소 경영방침은.

경영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는 생각은 회사를 창립하기 전 엔지니어로 활동할 무렵부터 갖고 있던 기본 생각이다. 항상 고객의 신뢰는 기업의 원동력이라는 생각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항상 직원들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고통이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어 직원들과의 융화에는 별 문제 없다.

◆ 올해 계획과 향후 비전은.

올해는 기업부설연구소에 연구개발비 투자로 연매출 5%이상을 UMS와 장비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며 유능한 전문연구인력을 확보하여 안정된 제품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IT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전직원에 대해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캐리어패스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시장의 규모에 비해 업체가 너무 많아 사업에 애로가 많다. 특별한 제품, 특화된 솔루션, 확실한 고객지원이 없다면 결코 성공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특히 올해는 경기상황이 좋지 않아 기업들이 신규투자를 줄이는 추세라 더욱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가며 준비한다면 곧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서울데이타통신은 올 하반기 네트워크 시장의 움직임이 있을 거라고 보고 오랜 노하우, 탄탄한 기초 및 전국 지사망의 효율적인 연동과 운영 및 파트너를 모집해 고객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