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자 B2B로 무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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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자 B2B로 무장하기
  • INTERNETWEEK
  • 승인 2001.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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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 부품 디스트리뷰터인 제뉴인 파츠(Genuine Parts)는 자사와 자사의 1만 6,000 NAPA 오토 파트너스(Auto Partners) 매장들을 보강된 엑스트라넷으로 연결해줄 가상 사설망 테스팅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다.

이 네트워크는 B2C와 B2B로부터 매장들에 이르기까지 인터넷 트랜잭션을 전송하기 위한 고속도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이 회사의 자동차 부품그룹 부사장인 존 하니건(John Hanighen)은 말했다. 제뉴인 파츠의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매장들은 처음으로 제뉴인 파츠 유통센터에 주문을 할 수 있게 되고, 고객의 주문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제뉴인 파츠는 얼라이드시그널(AlliedSignal), 벌캠프(Balkamp), 다나(Dana), 스냅온 툴스(Snap-On Tools) 같은 생산업체들로부터 조달한 25만 여 가지의 자동차 부품과 부속품들을 도매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 중인 네트워크는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며, 특히 상업용 자동차 부품판매 분야에서 경쟁사들을 앞서나가기 위해 제뉴인 파츠가 추진하고 있는 전략의 일환이다. 제뉴인 파츠의 자동차 부품그룹은 이 회사의 4개 주요 디비전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이 회사 총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비용절감·생산성 향상 기대
이 회사 자동차 부품영업의 80%는 특히 정비소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제뉴인 파츠가 새로운 엑스트라넷의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고 있는 분야도 바로 그 분야다. 주요 경쟁 상대인 오토존(AutoZone)과 오레일리(O’Reilly)의 오토 파츠(Auto Parts)는 컨슈머와 상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50:50 비율로 영업을 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우리 매장과 정비소들의 생산성을 높여줄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매장들은 주문을 훨씬 신속히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인력을 추가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부품을 주문하느라 전화에 매달려 있을 필요가 없으면 비용이 줄어들고 볼륨은 증가한다』고 하니건은 말했다.

제뉴인 파츠는 올 초 이 엑스트라넷을 위한 매니지드 VPN 서비스들을 제공하기 위해 록히드 마틴 글로벌 텔레커뮤니케이션과 3년 계약을 체결했고, 그에 앞서 지난해 말 100개 매장에서 기존의 WAN을 교체하기 위해 엑스트라넷에 대한 VPN 액세스를 테스팅하기 시작했다. 그 테스트의 마지막 단계가 이번에 실시되는 것이다.

올 중반쯤에는 자사의 유통 센터들과 매장들, 수리점과 충돌시험장 및 관련시설 등에 더 폭 넓게 B2B 설치를 시작할 계획이다.

분석가들은 온라인 전략이 제뉴인 파츠의 경쟁력 우위를 가능케 해주는 요인이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 『그들은 다른 업체들보다 약간 앞서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규모도 더 크고 자원도 더 풍부하다』고 A.G. 에드워즈 & 손스의 분석가인 크레이그 클락(Craig Clark)은 말했다.

DLJS(Donaldson, Lufkin & Jenrette Securities)의 퍼싱(Pershing) 디비전 부사장인 리처드 헨더슨(Richard Henderson)은 제뉴인 파츠가 자사의 운영을 온라인화 해야 할 절실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디스트리뷰터로서, 중개인의 설 자리를 없애는 인터넷 모델에 자신들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인식했다』고 핸더슨은 말했다.

제뉴인 파츠는 4분기에 1억 530만 달러, 주당 61 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1999년에는 1억 840만 달러, 주당 61 센트를 기록했었다. 매출은 1년 전의 19억 7,000만 달러보다 3% 증가한 20억 2,000만 달러를 기록, 분석가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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