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선인터넷 이용률 60%대 돌파
상태바
국내 무선인터넷 이용률 60%대 돌파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1.12.22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ISA, 2011년 무선인터넷이용실태조사

국내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60%를 돌파했다. 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실시한 ‘2011년 무선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른 것이다.

KISA의 조사에 따르면,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올해 처음으로 60%를 돌파했다. 이는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스마트기기의 대중화로 무선인터넷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무선인터넷 이용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 10명 중 4명(39.2%)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고 나났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2009년(2.6%) 이후 불과 2년 만에 약 15배(36.6%p)가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스마트패드 이용자도 2010년 1.2%에서 3.1%로 2% 가량 증가하였다.

2011년 9월 현재 만 12~59세 국민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65.2%로 전년대비 5.9% 증가를 기록했다. 남성과 여성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각각 67.0%와 63.3%이며, 연령별로는 20대의 이용률이 94.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12~19세(85.2%), 30대(78.2%), 40대(53.0%) 등의 순서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고 집계됐다.

스마트기기의 확산은 무선인터넷 이용행태에도 많은 변화를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통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하는 무선인터넷 이용자는 2010년(13.8%)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60.1%이며, 무선인터넷 접속 시 ’무선랜(와이파이)‘을 이용하는 하는 경우도 69.2%로 조사됐다.

무선인터넷 이용시간은 주평균 11.2시간이며, ‘가정(76.2%)’이나 ‘이동중인 교통수단(71.7%)’에서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용목적은 ‘자료 및 정보습득(71.4%)’과 ‘음악(70.1%)’이며, 이 외에 ‘뉴스(57.6%)’, ‘메신저(56.1%)’, ‘SNS(45.0%)'를 이용하는 경우도 40% 이상이었다.

무선인터넷 이용자의 과반수(51.6%)가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유선인터넷 이용시간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47.0%가 ‘무선인터넷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악성코드 감염 등의 보안문제를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무선단말기에 보안 프로그램(백신 등)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경우는 33.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스마트기기 이용행태를 살펴보면, 37.0%가 스마트폰만 이용하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는 2.2%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 이용자의 평균 이용기간은 각각 7.4개월과 5.8개월이며, 스마트패드 이용자의 74.6%는 스마트패드 이용 후 ‘데스크탑 컴퓨터’ 이용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스마트기기 이용자의 과반수가 스마트기기를 이용하면서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활동(60.6%)’ 및 ‘정보 습득?공유 활동(56.9%)’, ‘SNS나 메신저 이용(53.4%)’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모바일 SNS 이용률은 27.9%(이동전화 이용자의 28.1%)이며, 주1회 이상 ‘본인의 게시물을 작성’하거나 ‘타인의 게시물을 공유/재전송’하는 경우는 각각 43.8%와 39.8%로 나타났다. 최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NFC(근거리 무선통신)에 대한 인지도는 11.0%이며, ‘모바일 결제 서비스(65.0%)’ 또는 ‘제품 정보 서비스(62.0%)’가 가장 유용할 것으로 평가됐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스마트기기의 보급으로 일반 국민들의 무선인터넷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국내 무선인터넷 이용자의 양적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KISA는 무선인터넷 이용환경 고도화 및 신규 스마트산업 개발/지원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유?무선인터넷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