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 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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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 코리아 사장
  • 승인 2000.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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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일상생활의 한 축으로 깊숙히 자리잡은 지금, 증권시장에서도 객장과 전광판이 PC의 모니터로 자리를 옮겨가고 있다. 전문 사이버 트레이딩 기업인 이*트레이드 코리아(E-TRADE KOREA)는 확장 추세에 있는 온라인 증권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온라인 서비스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업체다. 고객만족에 기반한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다는 이석용 사장을 만나 이*트레이드 코리아의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온라인 금융시장과 증권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국민 PC 보급사업과 인터넷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국내 인터넷 사용자가 1,000만을 넘기면서 국내 증권시장에서 사이버 거래의 비율도 40%를 넘어서고 있다. 사이버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때에 지난 7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전문 사이버 트레이딩 기업인 이*트레이드 코리아의 등장은 그래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트레이드 코리아는 온라인 증권서비스의 세계적 선두업체이며 동시에 가장 많은 이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온라인 증권업체의이다. 미국 이*트레이드 그룹이 1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손정의 회장의 일본 소프트뱅크가 40%, 국내 증권업체인 LG증권이 1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이미 자본유치 면에서 사용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

■ 다양한 서비스 제공

『사실, 인터넷이 이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지금에서야 전문 온라인 트레이딩 업체가 등장했다는 것은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러나 고객의 신뢰와 전문성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의 오프라인 증권사와 차별을 두고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트레이드 코리아의 이석용 사장은 이미 기존 증권사들이 다양한 온라인 증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전문 온라인 트레이딩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듯 했다. 덧붙여 전문 온라인 트레이딩 회사답게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는 것. 이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기업성장의 방법이라는 것이 이석용 사장의 설명이다.
『온라인 트레이딩 서비스를 비롯한 어떠한 서비스업도 사업의 기반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트레이드 코리아는 고객신뢰 구축을 위해 CTI, IVR 시스템이 완비된 콜센터 운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지속적으로 기능을 강화해 고객신뢰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이*트레이드 코리아의 전체인원 50여명 중에 콜센터를 비롯한 고객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은 25명. 이*트레이드 코리아의 고객신뢰 형성의 방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트레이드 코리아는 무지점 온라인 전문회사를 지향해 기존의 증권사들이 지점 개설에 소비하는 비용을 고객 서비스 업무에 투자,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서비스에서 기존 증권사와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 두가지 방법으로 고객요구수용

현재 이*트레이드 코리아가 고객의 요구를 수용하는 주된 채널은 웹 사이트 상에서 수용하는 방법과 서비스 센터를 통한 직접적인 수용 두가지로 구분되고 있다. 또한 늘어나고 있는 고객의 요구와 트랜잭션을 처리하기 위해 항상 시스템의 확장을 대비하고 있으며, 이또한 고객만족 차원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지 기업의 수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이석용 사장은 강조한다.
콜센터를 비롯한 서비스 센터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구축하고 요구를 파악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꾀한다는 이*트레이드 코리아의 기본전략이 잘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온라인 증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다양해지면서 수수료 할인경쟁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이석용 사장은 『이*트레이드 코리아는 단기적인 고객확보를 위한 수수료 할인경쟁에는 참가할 계획이 없다. 온라인 증권업무의 수수료는 작년부터 하강추세에 있어 현재 0.05∼0.1%에 머물고 있는데 이는 각 업체의 할인경쟁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는 시장원리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트레이드 코리아는 수수료는 시장원리에 따라 적정선에서 유지하고 신속하고 다양한 정보 제공과 안정적인 시스템 유지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어난 미국 E*TRADE 해킹 사건과 관련하여 이석용 사장은 『단지 20여분 동안 접속 장애를 일으켰던 것 뿐이며 현재는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트레이드 코리아의 경우 고객의 안전한 거래를 위해 아웃소싱을 통해 보안시스템을 완비하고 별도의 128비트 암호화 프로그램을 사용해 어떠한 장애에도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트레이드 코리아의 온라인 증권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최고 180개의 종목을 등록할 수 있으며 관심종목의 시세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또한 각종 그래프 분석 기능과 자세한 도움말 기능을 제공해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고객들도 일정기간 인터페이스에 적응하는 기간을 지나면 각종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효율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

앞으로 전문적인 온라인 트레이딩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트레이딩 서비스도 계획 중이라는 이석용 사장은 『아직은 거래의 대부분이 소규모 투자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직접 증권관련 정보를 판단하고 스스로 거래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컴퓨터와 친숙한 30대를 주고객으로 삼고있어 온라인 증권시장에서의 성장가능성은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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