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가비트 이더넷의 시장 제패, ‘익스트림’이 불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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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가비트 이더넷의 시장 제패, ‘익스트림’이 불붙인다”
  • 승인 2001.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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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과의 일전을 통해 랜 시장을 평정한 기가비트 이더넷이 이에 만족하지 않고 왠 및 맨(MAN) 시장까지 넘보면서 10기가비트 이더넷으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차세대 네트워크 전개의 핵심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10기가비트 이더넷의 표준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는 10GEA에서 의장을 맡고있는 토니 리(Tony C. Y. Lee) 익스트림 네트웍스 아태지역 마케팅 디렉터를 만나 향후 전개될 10기가비트 이더넷의 세계를 미리 짚어봤다. <진석준 기자>

◆ 현재 10기가비트 이더넷의 표준화 진행상황은.

현재 전세계적 네트워크 표준화 기구인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802.3ae와 10GEA(Gigabit Ethernet Alliance)를 통해서 표준화가 진행 중이다. 비영리단체인 10GEA에서는 표준안과 관련된 기술 포럼을 자주 개최해 IEEE 802.3ae의 표준화 추진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IEEE 802.3ae에서는 TF(Task Force) 결성을 완료하고 워크그룹별 투표를 앞두고 있는 단계로 2002년 3월경에 표준화 과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 익스트림의 10기가비트 이더넷 제품 발표시기는.

현재로서는 어떠한 10G 관련 표준도 제정되지 않았지만, 이미 주요 네트워크 장비업체 별로 10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는 장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익스트림의 경우 올 하반기경 이를 지원하는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며, 올해 말부터는 제품의 선적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시장 선점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2년 상반기 표준안이 완료되면 다양한 제품이 출시, 내년 하반기 경에는 전세계적인 10기가비트 이더넷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이다.

◆ 10기가비트 이더넷이 제공하는 장점은.

현재 IEEE 802.3ae에서는 기존의 랜·왠 환경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수용하는 7가지 타입의 10기가비트 표준안을 제정 중이다. 따라서 향후에 출시될 10기가비트 이더넷 표준안을 지원하는 제품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기가비트 이더넷 제품 뿐만 아니라, ATM 및 SONET/SDH 장비와도 호환이 가능해, 고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월등한 대역폭과 전송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향후 네트워크의 모든 영역에 적용될 10기가비트 이더넷은 엔드 투 엔드 솔루션으로 단일한 인터페이스를 제공, 정책에 기반한 네트워크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 10기가비트 이더넷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현재 광네트워크 솔루션과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구성된 메트로 이더넷 솔루션이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향후 10기가비트 이더넷 솔루션의 출시로 이러한 맨의 영역이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한국을 포함한 중국 및 일본 시장에서도 메트로 이더넷 솔루션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한국의 경우 선진기술의 도입이 세계 어느 시장보다 빠른 편이어서 시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하는 올 하반기 경에 10기가비트 시장이 개화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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