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포믹스 사장
상태바
한국인포믹스 사장
  • 승인 2000.03.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금까지 DB, 유닉스 기반 상용 RDBMS, ORDBMS, 데이타 웨어하우징 등 새로운 테크노 기술의 「테크 리더」로서 역할을 자부해왔던 인포믹스. 그러나 업계는 인포믹스를 언제나 「최고」가 아닌 다음 업체로 평가한다. 특히 기술력보다 마케팅 부족을 더 문제점으로 꼬집었다.
인포믹스는 최근 이런 고객들의 평가를 일소하기 위해 패러다임 변화의 흐름과 요소를 정확히 꿰뚫고 「i.이코노미(i.Economy)」 비전을 중심으로 사업 분야 및 조직을 개편했다.

이와 더불어 각 기업들이 인터넷 비지니스로 전환하는데 앞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아든트 소프트웨어, 자바 기반 퍼스널 데이타베이스인 클라우드스케이프 등을 인수해 DB 기반에서 벗어나 토탈 인터넷 비지니스 솔루션 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인포믹스는 「웹으로 가는 길(Way To Web)」이라는 모토 아래 고객의 어떠한 요구 사항에도 부응할 수 있는 총체적인 솔루션을 가지고 웹 기반으로 급변하는 상황에서 확실한 길을 제시, 재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인포믹스도 인터넷 비지니스, 비지니스 인텔리전트, 대용량 OLTP 등을 주력 시장으로 선정하고, 공격적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인터넷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제공 업체로서의 전모를 갖추고 고객 및 협력업체와의 진정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김광원 한국인포믹스 사장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 인포믹스가 최근 재도약의 모토로 「웹으로 가는 길(Way To Web)」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포믹스의 새로운 비전을 소개해 주십시오.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인터넷 비지니스가 근간의 화두가 되고 있으며, 모든 기업이 웹 비지니스로 변화하기 위해 몸살을 앓고 있을 정도입니다. 인포믹스도 지난해까지 어려웠던 상황을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 「i.이코노미」 비전을 중심으로 사업 분야를 재편했습니다. 또한 기존 DB만을 공급하는 업체에서 벗어나 인터넷 환경 기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레드브릭(Red Brick), 클라우드스케이프, 아든트 등 각 분야의 최고 기술력을 갖춘 업체를 인수하는데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는 인포믹스는 웹 기술 및 솔루션 뿐만 아니라 기존 데이타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기술을 통합적으로 제공, 고객의 어떠한 요구에도 총체적인 솔루션을 내세워 성공의 확실한 길을 제시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다시 말해 인포믹스는 단일 모토인 「웹으로 가는 길」을 통해서 하나의 뚜렷한 기업 정체성을 가지고 모든 환경이 웹 기반으로 급변하는 상황에서 고객의 요구에 대한 배려와 시장 변화에 신속한 대처를 통해 총 소유비용의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지요.

♦ 과거 2∼3년 전 인포믹스가 다소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0년 인포믹스의 가장 큰 변화를 꼽는다면 무엇인가요.

95∼96년에 소위 한참 잘 나가던 인포믹스가 지난 97∼98년에 다소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새로운 CEO가 취임하면서 현재 웹 기반으로 급속히 전개되고 있는 인터넷 비지니스의 시장 경향에 대한 분석과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제품 및 솔루션, 그리고 우리의 장·단점 등을 파악해 시장 확대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각 솔루션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시장의 흐름과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 수립을 마쳤습니다.

올해 인포믹스의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그동안 소홀히 다뤄왔던 마케팅 분야를 들 수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미진했던 광고 및 홍보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해 웹 기반 토탈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기업 이미지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기업 이미지를 바탕으로 우리의 고객들을 「i.이코노미」 시장에서 승리자로 이끄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그동안 인수했던 업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편했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분야에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를 인수하는 등 비지니스 인텔리전스 및 웹 솔루션 전략을 바탕으로 닷컴(.com), 통신 인프라, 유통, 금융 서비스 등 차세대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 업계에서는 인포믹스가 기술력은 우수한 반면 마케팅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인포믹스는 유닉스 기반 RDBMS 소개 및 병렬처리 기술, DW, ORDBMS 등 지금까지 기술부분에만 치중한 반면, 기업의 이미지를 알리는 마케팅에는 상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인포믹스는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미 북미 및 일본에서는 공항 등에 대형 빌보드 광고를 시작했으며,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에서도 현재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세우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 우리 뿐만 아니라 고객 및 협력사의 비지니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비지니스 유닛별 사업을 강화하면서 레드브릭, 아든트, 클라우드스케이프 등 기술력이 우수한 전문기업을 인수하는데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습니다. 인수한 업체별 제품군과 기술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i.이코노미」 비전을 중심으로 한 중점 사업 분야를 재편하면서 98년 말에 데이타웨어하우스 전용 DBMS인 레드브릭을 인수함으로써 데이타마트, 데이타웨어하우징 관련 기술과 전문 컨설팅 인력, 강력한 파트너 및 전문 유통 채널 등을 흡수·통합했습니다.
이를 시발점으로 지난해 10월 모빌 솔루션 및 소규모 분산 환경까지 일괄 지원하기 위해 100% 순수 자바 DBMS인 클라우드스케이프, 그리고 비지니스 인텔리전스를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전문기업인 아든트 소프트웨어를 인수해 인터넷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제공업체로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인포믹스는 이들 업체 인수로 인한 시너지 효과로 웹 기반 토탈 솔루션 제공은 물론 인포믹스가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결국 이번 인수 전략은 과거 인포믹스의 강점이었던 ORDB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전통적인 OLTP의 큰 줄기 위에 인수를 통해 BI와 CE를 위한 솔루션을 완비, 고객의 요구를 대폭 수용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길을 열었습니다.

♦ 인포믹스는 지난해 인수기업의 시너지 효과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조직 재정비와 솔루션을 완비하고 P.T.A 모델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조직 재정비 및 P.T.A 모델 전략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시장 상황에 따라 4가지 새로운 비지니스그룹으로 조직을 재정비했습니다. 다시 말해 e비지니스를 위한 기반 기술이 되는 「i.파운데이션」(인포믹스 인터넷 파운데이션.2000, 클라우드스케이프), 엔드 투 엔드 웹 솔루션인 「i.인포믹스」(i.sell, iReach, i.Decide, Media, Media360), 비지니스 인텔리전스(BI) 및 데이타웨어하우스 솔루션을 담당하는 「i.인텔리전스」(레드 브릭, XPS, MetaCube, DFSS, Data Stage), 그리고 고가용성 OLTP파트인 트랜스액스 시스템(IDS.2000)으로 구분한 것이죠.
한국인포믹스도 인터넷 비지니스, 비지니스 인텔리전스, 대용량 OLTP 등 3분야를 주력 시장으로 선정했습니다. 인포믹스는 이제 데이타베이스가 회사라기 보다 소프트웨어 솔루션 회사로서 인터넷 사업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갖추고 고객사의 진정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인포믹스의 P.T.A 모델은 인터넷 비지니스 프로세서를 P(Publishing), T(Transation), A(Analysis)로 구분하여 각 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입니다.
즉, 퍼블리싱은 용이하게 웹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여 흩어져 있는 웹 컨텐트들을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트랜잭션은 실제적인 처리를 관리, 그리고 분석은 비지니스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웹을 이용한 모든 고객들의 성향 및 상품 배열 분석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웹 비지니스의 성공을 보장하겠다는 의지입니다.

♦ 한국인포믹스의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한마디로 한국인포믹스의 전망은 밝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DB 시장에서는 기술보다 마케팅에 성공한 오라클의 독주였습니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의 성장에 따라 벤처기업이 우후죽순 설립되면서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시장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에는 기술보다 인지도를 보고 제품을 구매했으나, 지금의 벤처기업들은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현재 인포믹스 솔루션으로 인터넷 비지니스를 펼치고 있는 업체들이 많이 있을뿐더러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제품도 인포믹스로 바꿀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업체도 상당수에 이릅니다. 또한 다른 업체와 달리 인포믹스가 남달리 지원해온 리눅스 관련 DB,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 리눅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문업체와 협의중에 있습니다.

한국인포믹스는 채널에게 최대한의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칠 계획입니다. 협력업체가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국인포믹스도 성장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한국인포믹스와 협력업체 그리고 고객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영업을 전개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자 궁극적 목표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