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모바일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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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모바일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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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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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수 비됴코리아 지사장

오랜 기간 이른바 HD나 풀HD와 같은 화질에 대한 기술적 향상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없었던 영상회의 시장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모바일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이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2015년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1억4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모바일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하게 될 전망으로 급속한 성장이 기대된다.

모바일 영상회의 시장 ‘급성장’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설리반과 가트너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는 약 3억2000만대의 태블릿PC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된다. 누적 대수로는 약 9억대 수준이다. 이 가운데 영상회의 등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될 태블릿PC 판매 대수는 4900만대 수준으로 증가하고, 전 세계적으로 약 1억4000만명 이상이 영상회의 또는 비디오 채팅 기능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예측 규모와 창출 가능한 시장의 크기는 기존 영상회의 시장 규모의 약 14배에 이르는 막대한 신규 시장 출현 가능성을 의미하고 있다. 이에 비됴, 폴리콤, 시스코, 라이프사이즈, 라드비전과 같은 글로벌 벤더는 물론 국내 소프트웨어 영상회의 솔루션 업체들도 앞다퉈 모바일 영상회의 시장 진입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모바일 영상회의가 기존 영상회의와는 다른 시장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타깃 기기의 보급 대수가 기존 어느 IT 기기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거의 비슷한 추세로 성장하고 있는 점이다. 또한 과거의 데스크톱과 같이 별도의 유무선 네트워크 라인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하거나 웹 카메라, 마이크 등을 신경 쓰지 않아도 대부분의 모바일 스마트 기기 자체가 통신을 위한 기본적인 기능들을 이미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B2B 넘어 B2C 시장으로 확장 ‘시동’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고가의 하드웨어에 견줘도 손색이 없는 HD급 영상과 다자간 영상회의를 지원할 수도 있다. 더불어 통신사 주도로 구축되고 있는 4G LTE와 같은 강력한 모바일 네트워크 지원,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한 형태로 진화된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기술 들이 함께 결합되면서 틈새시장에 머물던 영상회의의 근본적인 성장 가능 시장 규모를 B2B는 물론 B2C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극적으로 제반 환경을 개선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부분의 영상회의 솔루션들이 MCU와 같은 고가의 상용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 B2B를 넘어 B2C 시장으로 확대되기까지는 사업성과 투자 측면에서 걸림돌이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도 있다. 하지만 최근의 기술들은 기존 표준 기술과의 호환성을 보장하면서도 고품질의 다자 비디오를 MCU 없이도 준 HD급 이상으로 모바일에서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 솔루션들이 새롭게 소개되고 있어 모바일 영상회의와 관련한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는 국내외 영상회의 솔루션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기업의 협업 극대화와 스마트 워크를 앞당기는 모바일 영상회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래 모바일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시대 준비를 서둘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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