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모바일 기기 OS 절반 이상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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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모바일 기기 OS 절반 이상 ‘안드로이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1.11.1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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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안드로이드 52.5%·iOS 15% 그쳐”

올해 3분기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52.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안드로이드는 25.3%에 그쳤다. 애플 iOS는 15.0%로 3위에 머물렀으며, 심비안이 1.9%p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지켰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www.gartner.com)의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전세계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5.6% 성장한 4억4050만대에 이르렀으며, 브랜드 없는 조립제품(화이트박스) 제조업체의 저가 디바이스와 듀얼SIM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신흥 시장에서는 비스마트폰류 디바이스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안드로이드의 약진이 주목할만한데,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는 6000만대 가량 판매돼 52.5%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심비안은 1950만대 16.9%, iOS는 1730만대 15.0%에 머물렀다.

애플 아이폰은 2분기보다 300만대 줄어든 170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하는 등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여였지만, 가트너는 애플이 10월 신규 디바이스를 발표했기 때문에 판매량이 저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아이폰4S 발표 후 첫 주말에 신청된 아이폰 4S 선주문이 다른 그 어떤 모델보다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 애플이 4분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드로이드 OS는 2011년3분기에 최종 소비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에서 52.5%를 차지하면서2010년 3분기 대비 시장 점유율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가트너의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로베르타 코자(Roberta Cozza)는 “안드로이드는 대중 시장을 공략한 오퍼링과 경쟁이 약화된 시장 환경, 윈도우폰 7이나 RIM 등의 대안 운영 시스템을 탑재한 제품 중 관심을 가질만한 신제품이 부재하다는 사실 등으로 수혜를 보았다”며 “소비자들이 새로운 아이폰 모델을 기다리면서 구매 결정을 연기해, 애플의 iOS 시장 점유율은 줄어들었다. 계속되는 압력으로 RIM 실적은 타격을 받았으며, RIM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미국 시장에서 지금까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10%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체별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 대수를 보면, 노키아가 23.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p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 17.8%, LG전자 4.8%로 2,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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