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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센터로 저탄소·녹색성장 업무환경 구현
행안부 스마트워크센터 구축 … 주사업자로 LG엔시스 선정
2011년 11월 10일 10:17:39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정부는 지난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전략사업 중 하나로 ‘스마트워크(Smart Work)’를 지목한 후 이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워크는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고도의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과 모바일 단말기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진정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환경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업무 생산성과 민첩성을 높일 뿐 아니라, 직원들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탄소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근무형태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스마트워크는 저출산·육아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재택근무, 원격지 근무 등 다양한 업무형태가 가능하기 때문에 육아에 대한 부담으로 직장을 그만두거나, 출산을 미루는 일을 막을 수 있다. 더불어 스마트워크는 재해나 테러 등에도 대비할 수 있는 업무형태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사업장에 사고가 발생해 정상적인 업무를 진행하지 못한다해도 클라우드 방식의 IT 환경이 구축돼 있다면, 어떤 단말기를 이용해 어느 장소에서든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 개념을 적용한 스마트워크는 IT 시스템의 운영 편리성 제고와 비용절감, 유연성 향상 등의 효과를 가질 수 있으며, 이와 연관된 산업의 동반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강조하며 정부는 2015년까지 공무원의 30%가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과 수도권 주요 거점지역에 스마트워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정부가 스마트워크의 효과를 솔선해서 보여주기로 했다.

정부 스마트워크센터 구축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행정안전부의 정보화기획관 조명우 국장은 “우리나라 1인당 노동시간은 OECD 평균보다 약 1.3배 길고 업무 생산성은 미국의 절반 정도이며, 일과 육아의 병행에 따른 어려움으로 저출산 및 우수 여성인력이 사장되고 있으며, 고질적 대도시 교통 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손실이 년간 26조원에 달한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의 장점을 공공부문에서 먼저 알리고, 민간으로 확대하며, 우리나라 고유의 업무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에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그린IT 중점
현재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워크센터는 서울의 도봉구 방학동, 경기도 분당·부천 등 3개소이며, 9월 초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새로운 센터를 개관했고며, 경기도 고양시에서도 10월 중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정보화기획관 조명우 국장은 “스마트워크의 장점을 공공부문에서 먼저 알리고, 민간으로 확대하며, 우리나라 고유의 업무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에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명우 국장은 “정부의 스마트워크센터 구축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검토한 것은 센터의 입지와 인프라/보안 강화 방안,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다”며 “보안강화를 위한 업무망/인터넷망간 망분리 환경을 준수하면서 그린IT를 만족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워크센터는 효율적인 대역폭을 활용하면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논리적인 망분리 솔루션을 도입했다. 서초/고양 센터에 적용하는 논리적 망분리 솔루션은 스마트워크센터와 정부통합전산센터간 물리적으로 1개 회선을 이용하지만, 서초/고양 스마트워크센터와 정부통합전산센터간 보안강화를 목적으로, 업무망 이용시 IPSec VPN을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터넷망 이용시 인터넷서비스 인증과정을 거쳐 SSL VPN에 의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이용자는 홈페이지에 GPKI 기반의 인증서로 로그인한 후, 홈페이지 서버에 적용된 SSO(Single Sign On) 서비스로 원격 업무처리시스템에서 해당 공무원 소속 부처별 업무 포털 시스템으로 접속한다. 업무 포털 시스템 접속 후 평소 근무하는 사무실과 동일하게 부처별 포털 시스템, 문서편집프로그램(아래한글, MS 오피스 등), 메신저, 화상회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 정부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스마트워크센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향후 확장성을 고려한 서버기반 컴퓨팅(SBC) 환경을 채택했다. SBC 환경에서 업무속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로드밸런싱 시스템도 갖췄다.

조명우 국장은 “서초센터는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도 이전보다 훨씬 개선됐으며,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정부가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활성화 일환으로 스마트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클라우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사업자 LG엔시스, 풍부한 SI 수행경험 인정
스마트워크센터는 단지 이동근무를 지원해주는 사무실 공간이 아니라 행정-정보망 분리, 정보보안과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가상화 인프라 구축·운영, 업무 시스템 구축 및 개발 운영, 컨설팅, 홍보 등의 종합적인 역할을 해야 하므로, 통합 SI 역량이 중요하다. 또한 주관기관인 행정안전부와 센터를 이용하는 정부 각 부처의 의견, 센터의 IT 인프라를 관리·운영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와의 협업, 센터가 위치하는 지역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기관과 전문가들의 역량을 결집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의 통합 능력도 중요하다.

이러한 점을 폭넓게 고려해 정부는 서초·고양 스마트워크센터 주사업자로 LG엔시스를 선정했다. 정부는 LG엔시스가 통합SI 수행경험이 많고, 고객 환경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조명우 국장은 “현재 부처별로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은 모두 대전과 광주의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다. 스마트워크센터에서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환경과 동일한 업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부처별 담당 공무원과 정부통합전산센터 담당 공무원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며 “이는 사업공고 전, 그리고 사업수행 간 스마트워크센터 관련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 등을 통해 스마트워크센터의 저변확대를 꾀하고, 행정안전부 미래정보화과 담당공무원들의 능동적인 업무수행으로 스마트워크센터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전 부처 대상 사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마트워크의 가장 큰 효과는 탄소배출량 절감을 들 수 있다. 직원들의 이동거리를 단축시키면 이동수단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능률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많은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어 삶의 품질이 높아질 수 있다.

조명우 국장은 “일주일 중 하루만 출근을 안해도 교통비가 상당히 절감된다. 스마트워크는 정부나 기관, 기업의 비용을 줄일 뿐 아니라 직원들의 비용도 줄여주는 방안이다”며 “스마트워크는 향후 재택근무, 모바일 오피스 등 최신 정보통신 기술 발전을 수용하면서 업무 생산성 향상과 일-삶의 조화 추구, 위기상황에도 업무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우 국장은“스마트워크 수행에 있어 기술적인 한계는 거의 해결됐다. 이제는 일하는 문화가 바뀌어야 할 때”라며 “근무 시간도 중요하지만, 성과에 대한 평가가 더 중요하다. 어디에서 일하든 업무의 성과를 보고 평가하는 기준이 마련돼 있어야 스마트워크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스마트워크센터 운영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산해나가면서 베스트 프랙티스를 만들어 해외에 수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해 운영하는 기관과 민간기업이 있지만, 규모가 작고 제한적인 업무만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스마트워크센터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시간, 장소의 제약 없이 거의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과 화상회의 시스템,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다. 이러한 모델을 해외에도 적극 알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갈 수 있다.

조명우 국장은 “우리나라 전자정부는 전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다. 기술이나 운영 모든 면에서 선진국의 어떤 전자정부 시스템보다 앞서 나간다. 스마트워크센터도 다른 국가보다 일찍 시작한 편이므로, 빠르게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어 수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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