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폰 시장, 아이폰 인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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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폰 시장, 아이폰 인기 ‘여전’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11.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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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폰 시장에서 아이폰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폰3GS의 중고 가격은 평균 20만1000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아이폰4S의 이달 11일 국내 출시와 맞물려 더욱 활발한 거래가 예상된다.

국내 최대 모바일 포털 세티즌(대표 황규원)이 공개한 10월 휴대폰 중고 거래 현황자료를 보면 국내 출시 2년째인 아이폰3GS의 거래량은 이통사 모두 합쳐 총 332건으로 나타났으며, 아이폰4는 394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아이폰3GS 16GB의 평균 거래가격은 19만8000원으로 지난 3개월(8, 9, 10월) 평균치인 21만3000원에서 1만2000원 낮은 금액이며, A등급 물량은 25만원을 넘는 가격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KT는 아이폰 3GS 고객이 2년 약정 만료되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기존에 사용중인 3GS 단말기를 반납하면 4만~10만원의 요금제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세티즌 평균 중고 매매가격이 20만원을 상한 하는 것에 비해 비교적 낮은 금액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오히려 판매자가 헐값에 통신사에 파는 셈이 된다.

황규원 세티즌 대표는 “스마트폰 가입고객 2000만명 돌파와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는 고객 수요에 의해 특히 중고 아이폰3GS의 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세티즌에서는 중고거래량과 가격을 공개해 소비자로 하여금 구매 및 판매 욕구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티즌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한 지난 10월 중고 휴대폰 거래건은 총 9595건으로 전월 거래건 8389건보다 1206건 상승했다. 통신사별 인기 모델은 아이폰3GS(A1303), 갤럭시S(SHW-M110S), KT 넥서스원(PB99100)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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