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 자바 기술 성숙 힙입어 코어 업무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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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 자바 기술 성숙 힙입어 코어 업무로 확장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1.10.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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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복잡성 해소 위해 통합장비 등장

오라클이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미들웨어 통합장비 ‘엑사로직 엘라스틱 클라우드(Oracle Exalogic Elastic Cloud)’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썬 서버와 스토리지, 오라클 웹로직·턱시도를 통합한 제품으로, 클라우드·가상화 환경에서 미션 크리티컬 업무를 지원한다.

하드웨어는 리눅스 혹은 솔라리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단일 랙에서는 최대 30노드, 360코어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하프랙, 쿼터랙으로 구성될 수 있으며, 8개 노드로 구성된 기본 쿼터 랙에서도 노드 수를 줄여 업무 규모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 장비 내부는 인피니밴드를 채택해 네트워크 성능을 크게 높였으며, 메모리 공유·가상화를 지원하는 코히어런스와 데이터 통합 솔루션 골든게이트 등이 통합돼 있다.

오라클은 엑사로직을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한다. 엑사로직의 핵심에는 WAS ‘웹로직(WebLogic)’과 애플리케이션 서버 ‘턱시도(Tuxedo)’가 있기 때문이다. 오라클은 엑사로직을 통해 WAS 혹은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을 재편하고자 하는 의지를 들어내고 있다. WAS는 이미 충분히 성숙된 시장으로, 성장이 정체돼 있기 때문에 성장의 모멘텀을 찾기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해야 한다.

국내에 공급되는 WAS 솔루션은 오라클 ‘웹로직’, IBM ‘웹스피어(WebSphere)’, 티맥스 ‘제우스(JEUS)’ 정도다. 한때 WAS 구축 붐이 불었을 때 국내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너도나도 WAS 솔루션을 판매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사라졌다. 시장점유율은 오라클이 가장 높고, IBM이 비교적 큰 차이로 그 뒤를 따르고 있으며, 티맥스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앞세워 약진하고 있다.

WAS 시장에서 오라클의 장악력은 여전히 매우 큰 상황이지만, IBM 웹스피어도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티맥스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와중에도 제우스 판매량만은 의미있는 수준을 유지해 왔다. 오라클 입장에서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나지 않으면 가랑비에 옷 젖듯 WAS 시장을 조금씩 잃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을 수 있다. DBMS 시장에서 성장이 정체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엑사데이터’라는 독특한 솔루션을 내놨듯, WAS 시장에서도 성장 모멘텀을 찾기 위해 썬의 하드웨어와 결합시킨 ‘엑사로직’을 내놨다는 분석이다.

물론 오라클은 이러한 분석을 부인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함께 일한다(Hardware and Software Engineer ed to Work Together)’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오라클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썬 하드웨어와 통합시킨 장비를 하나씩 내놓으면서 “클라우드 시대에는 복잡한 IT 인프라를 단순화해야 비용을 줄이고, IT 민첩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엑사로직도 이러한 전략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엑사로직이 타깃하는 시장도 기존의 WAS 시장이 아니라 가상화와 서버통합,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등 대형 IT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곳이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대대적으로 런칭하는 곳,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IT 서비스 기업 등이다.

코어 업무로 확장되는 WAS

WAS란 인터넷 상에서 HTTP를 통해 사용자 컴퓨터나 장치에 애플리케이션을 수행하는 미들웨어다. IT 시스템이 웹을 기반으로 수행되면서 속도가 중요한 OLTP 업무를 최적화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DB 서버와 함께 수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WAS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성능이 중요하며, 복잡한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링과 부하분산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전통적으로 WAS는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구분해서 사용하는데,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C 언어, WAS는 자바(Java)로 구성된다. 자바는 C 언어 등 기존의 컴퓨팅 언어보다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인식돼왔다. 그러나 자바 기술이 발달하면서 안정성이 대폭 향상됐으며,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구성변경이 쉬워 점차 핵심업무로 확장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WAS의 경계가 무너지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화재가 핵심업무 일부에 WAS를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WAS가 핵심업무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분명한 흐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이나 기술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기업 업무가 웹 환경으로 전환된 지 10여년 가량 흘렀으며, WAS가 필요한 분야에는 이미 충분히 공급됐다. 제조·금융권의 대규모 차세대 사업도 완료돼 이제는 소규모 시스템 전환이나 기존 시스템 업그레이드 사업 정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목할 만한 시장의 변화라고 볼 수 있다. IT 시스템 전체를 거대한 가상화 풀로 묶어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대되면 웹을 기반으로 하는 업무가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WAS 확대도입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민 한국IBM 소프트웨어그룹 웹스피어사업부 차장은 “OLTP의 핵심 기술 중 하나가 WAS이므로, 이제 출시되는 WAS는 가상화·클라우드 환경을 폭넓게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는 워크로드의 복잡성이 높아지므로, WAS도 워크로드 최적화 전략 안에서 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중환 티맥스소프트 마케팅팀 팀장은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 WAS는 기존의 개별 시스템 상에서 소프트웨어 종속성에서 벗어나 탄력적으로 자원을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유연하게 확장되고 변경시킬 수 있는 WAS를 통해 IT 자원 낭비를 줄이고 비효율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의 ‘제우스’는 강력한 시장 장악력을 가진 오라클, IBM의 싸움 속에서 토종 기술로 오랫동안 지속·발전해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우스는 외산벤더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강조하고 있는데, 오라클의 유지보수료만으로도 제우스를 도입, 구축, 운영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경쟁사대비 50%의 TCO 절감 효과를 보여준다고 역설한다.

티맥스는 제우스의 경쟁사 대비 장점으로 유연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내세운다. 타사는 관리기능이 엔진단에 있어 장애에 취약하며, 매니저가 통신모듈을 관리하지 않는 상태에서 WAS와 강하게 결합돼 있어 백엔드 시스템에 장애나 지연이 발생할 경우 빠른 대응이 어렵다. 제우스는 매니저와 엔진을 분리시켰으며, 통신모듈과 약하게 연결돼 있어 장애 시에도 다른 거래요청을 처리할 수 있고,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제우스는 현재까지 3000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신한카드 차세대 시스템의 계정계에 도입됐고, 현대기아차에도 적용돼 차후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티맥스는 내년 상반기 ‘자바 EE 6’ 기반에서 안정성과 효율성, 확장성을 강화한 ‘제우스 7’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 기능이 강화된 자바 EE 7을 신속하게 수용하고, 동적 클러스터링과 자동화, 클라우드 관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업 요구 변화: IT 복잡성 해소

클라우드 환경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업의 가장 큰 문제가 IT 복잡성이 더 늘어난다는 것이다. 클라우드는 IT 자원을 통합해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말하지만, 실제로 이를 구현하고 관리하는 영역으로 들어가 보면 IT를 구성하는 모든 컴포넌트들이 분리돼 제각각 움직이기 때문에 IT 시스템 전체에 대한 통찰력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사전에 통합시킨 전용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버를 사서 꽂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객은 WAS 장비를 사서 최소한의 작업을 한 후 운영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IBM은 클라우드 전용 어플라이언스인 ‘클라우드버스트(CloudBurst)’에 WAS를 탑재한 ‘웹스피어 클라우드버스트(WebSphere CloudBurst)’를 내놓은 바 있으며, 올해는 이를 더 발전시킨 ‘워크로드 디플로이어(Workload Deployer)’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IBM의 중장기적인 가상화 소프트웨어 전략을 위해 출시한 ‘하이퍼바이저 에디션’을 이용한다. 이와 함께 신제품 ‘웹스피어 애플리케이션 서버 V8’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시간·장소·장치 유형 등의 제약 없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자연스럽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한다. 개발자들이 최신 표준과 프로그래밍 모델을 쉽게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현 예제와 웹2.0, 모바일, OSGi 애플리케이션, 자바 배치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모델이 제공된다.

‘웹스피어 익스트림 스케일(WebSphere eXtreme Scale)’은 웹 환경에서 대용량 트랜잭션 처리를 위해 분산 캐시 기술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와 비즈니스 로직을 수백 대의 서비스에 걸쳐 동적으로 처리, 분할, 복제 및 관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의 전용 어플라이언스가 ‘웹스피어 데이터파워 XC10’이며 지난해 출시돼 인프라의 캐시 층에서 도입을 단순화하고 보안을 강화한다. 기존의 ‘웹스피어 버추얼 엔터프라이즈(WebSphere Virtual Enterprise)’는 지능적인 자동화와 가상화가 가능해 자체 조사 결과 전년대비 160%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IBM WAS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증권사다. 이 회사는 IBM WAS의 애플리케이션 가상화와 자동화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시작돼 올해 말 오픈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오픈된 IBK의 대외계 업무에 도입된 사례는 WAS에 산업표준 패턴(EIP, DSL) 및 오픈 소스(Camel, Active MQ)를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클라우드 미들웨어 전용장비 등장

IBM이 WAS 어플라이언스를 일찌감치 내놓고 고객 요구에 따라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어플라이언스 전략을 강력하게 드라이브 하는 것은 아니다. IBM은 오래 전부터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자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전략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어플라이언스가 새로운 솔루션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라클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전략은 IBM과 같으면서도 다른 면이 있다. 오라클은 썬 기술을 자사 제품과 통합하고 있는데, 그동안 마케팅 능력 부족으로 저평가됐던 썬의 하드웨어 기술과 인피니밴드 기술, 그리고 자바 환경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적극 알리면서 차별화된 어플라이언스를 개발했다고 주장한다.

특히 오라클은 엑사데이터, 엑사로직 등이 메인프레임과 비교되는 것을 강하게 반박한다. IBM의 통합전략은 ‘다시 메인프레임으로’라고 볼 수 있는데, 메인프레임은 강력한 안정성을 갖고 있지만, 폐쇄적이며, IBM 제품 외에 타사 제품을 사용할 수 없어 벤더 종속성이 매우 강하다.
오라클은 엑사데이터·엑사로직은 자사가 제안하는 스펙으로 구성했을 때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기업의 IT 환경에 따라 기능을 빼거나 추가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갖췄다고 강조한다.

엑사로직의 경우, 웹로직과 턱시도가 함께 포함돼 있지만, 기업 환경에 따라 웹로직이나 턱시도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고, 기존 제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타사 WAS를 대신 선택할 수도 있다. 다른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 구성도 쿼터랙부터 멀티랙까지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고, 랙 내에서도 노드수를 조절할 수 있다. 제품 자체에 통합 관리 툴 ‘엔터프라이즈 매니저’가 내장돼있어 모든 환경을 단일뷰로 관리할 수 있다.

김영일 한국오라클 상무는 “기존 방식대로 WAS를 구축하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든다. 시간은 곧 돈이고 리스크다. 엑사로직은 1000개의 컴포넌트를 1대의 장비에 담아 1000시간 걸릴 구축 작업을 하루에 끝낼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비용절감 효과”라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를 구축할 때 미들웨어 단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을 사전에 최적화시켰기 때문에 컴포넌트를 따로 구매해서 설치하는 것 보다 80% 이상 성능이 향상되고, 데이터센터 공간이 절약되며, 전기료·관리비용이 줄어든다”며 “엑사로직은 단순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합쳤다는 개념이 아니라 새로운 차원의 솔루션이다”고 강조했다.

엑사로직이 국내에서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킬지는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엑사로직은 고성능 장비로, 엑사로직 풀랙 2대면 전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발생시키는 트랜잭션을 해결할 수 있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의 트랜잭션은 하프랙으로도 가능하다. 풀랙 규모로 중국 전역의 기차표를 예약, 발권하는 트랜잭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미국 국가재난비상위원회 격인 ‘홈랜드시큐리티’에서 처리하는 트랜잭션도 처리할 수 있다.

이 같은 대규모의 트랜잭션 처리를 요구하는 기업이라면 국내에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많지 않다. IBM이 메인프레임 한 대 팔기 위해 몇 년을 노력하는 것과 같이 엑사로직 구축사례를 만드는데 상당한 시간과 영업능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영일 상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그러한 예측이 달라질 수 있다. 엑사로직은 리눅스(x86)나 솔라리스(유닉스)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중요도에 따라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면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 구성과 운영을 위한 전체 비용을 감안하면 엑사로직의 비용절감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엑사로직이 도입될 수 있는 산업별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소개했다. 제조기업은 MES에 ERP, SCM 등을 연동해 사용하는데, 주요 업무는 대부분 C 언어로 구축돼 있지만, 실제 제조현장에서는 터치패드 등 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기기를 이용해 시스템을 운영한다. 따라서 기간계 시스템의 C언어와 인터페이스 단에서의 자바 언어를 함께 지원하기 위해서는 두 제품이 통합된 엑사로직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공공기관의 문서관리, 교육기관의 인터넷 강의, 금융기관의 코어뱅킹과 인터넷 뱅킹 통합,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연계, FTA 관련 솔루션의 SaaS 서비스 등 다양한 적용 모델이 가능하다는 것이 오라클의 주장이다.

WAS 시장, 정체는 아니다(?)

국내 WAS 시장은 매우 낮은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사실상 정체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새롭게 공략할 수 있는 시장으로 기대되는 곳이 클라우드, 컨버전스 시장을 꼽을 수 있지만, 이 산업분야에도 많은 부분에 WAS가 이미 적용,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난망하다. 다만 새롭게 시작하는 비즈니스가 있을 때 어느 정도 규모로 신규도입이 가능할 수 있지만, 비용절감 효과를 중요하게 여기는 최근 IT 사업 분위기를 본다면 작은 규모 사업일수록 가격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시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기업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최적화해 사용하고자 하는 분위기때문에 빅딜보다는 평소와 같은 소규모 윈백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신사가 주축이 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IDC 사업자와 웹 호스팅 사업자들이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검토하는 중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서비스 단가를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WAS와 같은 미들웨어를 구축할 때 보다 비용효율적으로, 민첩하면서도 확장성이 높게, 그리고 고성능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WAS는 이 시장을 타깃으로 집중적인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컨버전스 시장은 스마트TV와 같은 디지털 기기 시장 뿐 아니라 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계, 헬스케어 등 의료분야, 스마트그리드 등 공공SOC 분야까지 폭넓게 진행되고 있어 WAS 시장이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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