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 세계 1위 PC 기업 HP의 PC사업 분사 및 모바일 사업 포기 선언. IT 업계에 겉잡을 수 없는 변화가 불어 닥치고 있습니다.

이런 굵직한 사건들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사이에는 몇 번에 걸친 세계적인 경제 위기도 겪었습니다. 물론 그 때마다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혹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변혁의 시기는 새로운 별들이 떠오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역경은 강철을 달구는 불처럼 더욱 단단하게, 그리고 새롭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과거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불황은 기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탄력적으로, 그리고 탄탄한 구조를 갖도록 강요하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기업 환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혁의 시기에 트렌드를 읽고 방향을 제시하며, 버팀목이 되어 줄 존재는 바로 미디어입니다. 기업들이 어둠 속에서 나아갈 방향을 잃고 있을 때, 과거와 현재의 상황을 정리하고, 미래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미디어의 역할이야말로 이런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변혁의 시기에 두드러집니다.

부디 이번에도 네트워크 타임즈와 같은 올곧은 미디어의 활약을 통해 새로운 불꽃을 지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네트워크 타임즈가 창간 18주년을 맞이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IT 업계의 영원한 동반자로써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