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은 ‘자신’…“한국 내 인지도 높이는데 주력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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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은 ‘자신’…“한국 내 인지도 높이는데 주력할 터”
  • 승인 2001.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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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엔터프라이즈 NAS 장비를 개발, 판매하고 있는 오스펙스의 모리모토 세이지(Morimoto Seiji) 남아시아 디렉터가 지난달 방한했다. 일본, 중국, 싱가포트, 한국을 총괄하고 있는 모리모토 세이지는 방한중 지사장을 내정하고 새롭게 디스트리뷰터를 선정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최근 오스펙스는 소넷정보통신을 통해 한국통신 스토리지 호스팅 서비스에 장비를 공급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광진 기자>

◆ 오스펙스를 간단히 소개하면.

오스펙스는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와 달리 엔터프라이즈급 NAS 장비에 주력해왔다. 물론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가 틈새 시장을 적절히 공략, NAS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스토리지 용량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고성능, 고가용성, 고신뢰성을 고객들이 요구하고 있어 오스펙스 제품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확신한다.

미국에서는 반도체 관련, 일본은 반도체, 게임 업체는 물론 대학 등에 이미 많은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하고 있다. 아시아에는 싱가포르, 중국, 일본, 한국에 지사가 설립되어 있다.

◆ 오스펙스 제품의 특징은.

오스펙스 4프론트 NS2000 제품군은 데이터 운반(Data Delivery)을 위한 각각의 기능에 최적화된 복수의 CPU 프로세서와 메모리로 구성, 병렬적으로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서버에 부하가 없다. 즉 병렬 프로세싱이 가능한 FMP(Functional MultiProcessing) 구조와 독자적인 데이터엑스프레스(DataXpress) 구조에 의해 계속적인 데이터 액세스와 같은 작업 부하를 전용 프로세서로 분산시킨다. 오는 6월경 기존 NS2000 보다 성능이 향상된 NS3000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NS3000은 99.995% 업타임을 보장하고, 각 컴포넌트에 대한 장애복구(Fail Over)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최대 72TB까지 확장 가능하고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해 대용량 NAS 장비로 시장에서 선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

◆ 이번 방한 목적은.

아시아 지역을 관장하면서 자주 한국을 방문한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지사가 설립된 오스펙스 코리아의 공석중인 지사장을 선임하고, 새로운 디스트리뷰터와 정식 계약을 맺기 위해 준비되었다. 한국 지사장은 이미 내정되어, 5월 안에 정식 활동할 예정이다. 디스트리뷰터는 기존 소넷정보통신 외에 KDC정보통신, 인터링크와 추가 계약을 맺었다. KDC정보통신과 인터링크는 한국의 건실한 중견 네트워크 업체로 알고 있다. 시장 확대를 위한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한국 시장 전망과 공략 방안은.

오스펙스에 있어 한국은 일본 시장의 1/5∼1/6 수준이다. 이 비율을 3년 후에는 일본과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특히 한국은 인터넷 활용에 있어서 일본을 능가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경우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깜짝 놀라곤 한다. 오스펙스도 ISP를 비롯한 인터넷 서비스 관련 업체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대학과 최근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을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는 병원 등도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고객이다.

기술력은 자신 있다. 다만 아직까지 한국내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올해는 채널들과 함께 세미나와 홍보,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오스펙스 인지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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