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커머스 관련 특허출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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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커머스 관련 특허출원 ‘급증’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8.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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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 비즈니스 모델 특허 대다수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널리 보급됨에 따라 이를 이용한 전자상거래의 일종인 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소셜 커머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의견, 생각, 경험 등을 공유하는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품을 거래하는 전자상거래의 일종으로, 2008년 미국 그루폰(Groupon)의 성공 이후 전세계로 급격히 확산됐다. 국내에서도 2010년 3월 위폰(Wipon)을 시작으로 티켓몬스터, 쿠팡 등 수많은 소셜 커머스가 생겨나고 있다.

소셜 커머스는 소셜 미디어의 성장,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 전자상거래 이용자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국내 시장의 경우 2010년 매출액 500억원에서 2011년 3000억~5000억원으로 6~10배의 성장이 기대되며, 이러한 성장추세는 특허출원에 그대로 반영됐다.

특허청에 따르면 소셜 커머스 관련 특허출원은 2005년 5건을 시작으로 2006년 11건, 2007년 20건, 2009년 34건, 2011년 6월까지 52건 등 출원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출원이 153건으로 94%를 차지했으며, 외국인 출원이 9건으로 6%를 차지했다.

특히 다출원인 현황을 살펴보면, 1위에서 3위까지(1위 17건, 2위 10건, 3위 5건) 모두 개인 출원인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개인 출원이 많은 것은 아직까지는 소셜 커머스가 소셜 미디어의 주요 사용자인 개인에 의해 보다 용이하게 접근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소셜 커머스 관련 기술은 크게 소셜 커머스를 위한 플랫폼/엔진 관련 기술, 소셜 커머스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관련 기술, 기타 소셜 커머스 관련 기술로 나눌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 관련 특허출원이 96건(63%)으로 가장 많고, 기타 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38건(25%), 플랫폼/엔진 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18건(12%)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비즈니스 모델 관련 특허출원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소셜 커머스가 소셜 미디어에 기반해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 소셜 커머스 시장은 소셜 미디어 사용자 증가,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 통신 네트워크의 4G 시스템으로의 전환 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져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특허출원도 당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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