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연결된 완전 DS-1 회선용으로 월 2,000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회사들에게 있어 DSL은 뜻밖의 횡재며, 모든 규모의 기업 고객들은 원격 및 지사 사무실들의 연결에 이 기술을 사용함에 있어 장점과 단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DSL의 진보
DSL은 어떻게 진보했을까? 그 발전은 보안 모니터링 시스템 연대기에 기록돼 있다. 모니터링 회사들은 보호되는 건물 내에서 경보 기능을 갖춘 즉각적 통신을 필요로 했다. 정식 전화선을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RBOC(Regional Bell Operating Companies)는 24x7로 회선을 계속 걸어두면서 거기에 대해 월 20달러만 청구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해결책은 교환 전화망을 통과하지 않는 건식 동선 쌍(dry copper pairs)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회선은 걸려있을 필요가 없었으며, 대부분의 지역들은 보안 회사의 필요를 수용하기에 충분한 여분의 동선 쌍들을 갖고 있었다.
1990년대 중반, 아날로그 모뎀 기술이 절정을 이뤘다. 전화 회선은 코어에서 디지털이기 때문에 DS-0의 56Kbps에서 56Kbps 데이터 속도 이상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보안 시스템용으로 사용된 그러한 동선 쌍들을 보자. 모니터링용으로 사용된 건식 구리 회선들은 PSTN(public switched telephone network)로 접속되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높은 속도까지 낼 수 있었다. 낮은 관세 덕분에 이런 회선들은 또한 매우 저렴했다.
제조업체들은 이런 저렴한 회선 쌍을 이용해 DS-1 회선 비용의 극히 일부로 DS-1에 가까운 속도로 데이터를 밀어내는 장비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으며, 이로써 DSL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DSLAM의 역할
아날로그 접속에서와 마찬가지로 DSL이 돌아가게 하려면 양쪽 종단에 모두 장비가 필요하다. DSLAM(DSL Access Multiplexer)들은 CO(Cen tral Office)에 배치되어, 서비스 사업자의 접속 끝을 종료시킨다. DSLAM이 CO에 배치되기 때문에 이 곳으로 들어오는 모든 DSL 회선들은 서비스 사업자의 네트워크로 들어가는 ATM OC-3(혹은 그 이상) 회선으로 다중화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DSLAM들은 모듈식이어서 제조업체가 지원하는 모든 유형의 DSL용 인터페이스 모듈들을 수용할 수 있다.
DSLAM은 ATM이나 IP를 전송 방안으로 택해서 통합할 수 있지만, ATM은 최근까지 QoS(Quality of Service) 능력으로 유명한 포맷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업체들은 대역폭 쉐이핑(bandwidth shaping)과 MPLS(MultiProtocol Label Switching) 등의 프로토콜을 통해 QoS를 제공함으로써, 네트워크를 통하는 모든 길에서 IP를 이용해 왔다. ATM 기반 장비들은 CBR(Continous Bit Rate), VBR(Variable Bit Rate) 및 UBR(Unspecified Bit Rate) 트래픽 등급을 지원한다.
종단간에 사용 가능한 실질적인 대역폭은 두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데, 그것은 사용되고 있는 DSL의 유형과 신호가 DSLAM에서 모뎀이나 IAD(Integrated Access Device)로 이동해야 하는 거리다. 대역폭 범위는 128Kbps~52.8Mbps다. 이러한 대역폭들은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방향 모두에서 같을 수 있으며(대칭), 혹은 업스트림보다 다운스트림이 더 클 수도 있다(비대칭).
DSL 회선의 고객측 종단에서는 간단한 접속을 위해, 혹은 회선 상에 데이터 이상을 통합시킬 때처럼 보다 복잡한 상황에서의 완전 기능 IAD를 위해 모뎀이 필요하다. DSL을 설치한 가정 고객들은 이런 장비들의 모뎀 방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들은 플러그 앤 플레이로 DSL 접속을 위한 브리지의 역할만 하며, 실질적인 패킷 라우팅은 DSLAM에서 이루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