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스마트 워크 전면 도입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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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 스마트 워크 전면 도입 효과 ‘톡톡’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8.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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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업무환경 구축 … 협업 의사 소통 7시간 단축

다국적 제약회사 한국릴리(대표 야니 윗스트허이슨)는 스마트 워크(Smart Work) 도입 후 업무 효율성 및 전반적인 사내 분위기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업무 환경 직원 평가’를 실시한 결과, 협업을 위한 사내 의사소통 소모 시간이 최대 7시간까지 감소하고, 창의적이고 의욕적인 사내 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9월, 서울 STX 남산타워로 이전하면서 구축한 한국릴리의 스마트 워크 플레이스, ‘통합업무환경(Integrated Work place)’의 실질적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4월 11일~22일에 걸쳐 본사에 근무하는 한국릴리 직원 120명(외근직 56%, 내근직 44%)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 직원들에게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은 사내 의사 소통 시간의 감소 부분이었다. IWP 시행 이후, 상사의 피드백은 1시간(약 10%), 같은 부서 동료의 피드백은 3시간(약 27%) 단축됐으며, 타 부서 직원에 피드백 시간은 7시간(약 37%) 단축돼 업무 협업에 있어 효율성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업무 환경이 직무 수행에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응답한 직원이 33% 증가해 IWP 도입에 따른 업무 효율성 제고 효과를 입증했다.


IWP가 직원들의 직무 태도나 사내 분위기 등 정서적인 부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 분위기가 창의적이라는 답변이 기존 대비 41%, 서로 긍정적 자극을 주는 분위기라는 답변이 47% 증가해 IWP 구축 후 직원들이 체감하는 사내 분위기가 크게 개선된 것. 이 밖에 공동체 의식과 팀워크가 기존 대비 8% 향상되는 등 ‘동료간 긴밀한 토론과 협업이 가능해졌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야니 윗스트허이슨 한국릴리 대표는 “우수한 직원들이 보다 좋은 일터에서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도입한 IWP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직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순조롭게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효율성 제고가 ‘환자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한국 릴리의 기업적 소명을 다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릴리는 사옥을 이전하면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 워크 환경 조성을 위해 IWP를 구축했다. 한국릴리의 직원들은 지정된 자리에서 근무하는 ‘상주직’과 다양한 업무 환경 중 원하는 자리에서 근무할 수 있는 ‘유동직’으로 나뉘어 근무한다. 상주직은 외근, 미팅이 적고 한 자리에 집중해 처리할 업무가 많은 직원으로 지정석에서 근무하며, 유동직은 타 부서와 협업이 많거나 회의와 외근이 잦아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은 직원으로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서 근무 가능하다.

유동직 근무자들에게는 개인 사물함을 배정하고 장소에 관계없이 본인의 전화번호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소프트폰을 노트북에 탑재해 주는 등 편의성을 제공했다. 또한 2005년부터 유연근무제를 전면 실시, 영업직을 제외한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을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이를 확대해 탄력근무제와 완전 재택근무제를 추가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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