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테이션, ‘댓글알바’ 비용 미지급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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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테이션, ‘댓글알바’ 비용 미지급 ‘눈총’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7.2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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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PMP 제조사인 아이스테이션이 바이럴 마케팅을 위해 고용한 ‘댓글 알바’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 눈총을 받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 드림캐쳐는 아이스테이션이 4개월이 넘도록 댓글 아르바이트 비용 8000여 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스테이션은 기업의 AS 문제로 인한 나쁜 이미지 개선 및 중고생을 겨냥한 학습용 태블릿 버디 제품에 대한 게시판 홍보 및 댓글 작성을 위해 아르바이트생 50여명을 고용했다. 중고생 매출에 중요한 신학기인 2~3월은 중요한 시기라며 60명이 넘는 인원을 고용했다.

그러나 아이스테이션은 유동성 위기로 인해 비용지급을 미루며 두 달치 댓글 알바 비용을 4개월이 넘도록 지불하지 않았다. 지급을 약속하는 지급 계획서까지 보냈지만 담당자까지 회사를 그만두면서 비용 지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이미 아이스테이션 유저센터 네이버 카페, 아이스테이션 태블릿 카페, 클리앙, 아고라에도 아르바이트 비용 지급하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드림캐쳐 관계자는 “60여명이 넘는 아르바이트 활동한 사람들의 피해는 안중에도 없다. 댓글 알바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아르바이트 비용 달라는 글도 적극적으로 쓰지 못하고 있다”며 “4개월째 아르바이트 비용을 받고 있지 못하는 60여명과 대행비를 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현재 드림캐쳐는 아이스테이션을 상대로 지급명령에 대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 아이스테이션 역시 미지급 건과는 별개로 드림캐쳐의 아이스테이션 비방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는 한편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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