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데이터로밍 차단법 등의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의 데이터로밍 요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SK텔레콤, KT,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안전하고 스마트한 해외 데이터로밍 캠페인’을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데이터로밍 관련 피해사례를 보면, 국내 데이터정액제 사용에 익숙한 이용자가 해외 데이터로밍 요금이 국내에 비해 비싸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지 못해 조금 사용하고도 과다요금이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스마트폰의 자동 통신 기능은 이용자가 예측하지 못한 요금이 청구되는 피해를 야기하기도 했다.
이러한 데이터로밍 관련 피해는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급증한 후 첫 휴가기간인 이번 여름에 더욱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폰에서 미리 차단 설정해 ‘조심’, 통신사 무료 데이터로밍 완전차단 서비스 이용으로 ‘안심’, 무제한 데이터로밍 요금제로 ‘써도 안심’이라는 ‘해외 데이터로밍 安心 3단계’ 정보를 캠페인 홈페이지(smartroaming.kr), 여행 관련 인터넷동호회, 지하철 광고, 이동통신 2사의 트위터, 블로그,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이용자에게는 차단법, 알뜰이용법, 해외 무료 로밍상담 연락처, 캠페인 참여 이벤트 등 데이터로밍 관련 정보가 담긴 홍보물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7월 23일부터 8월 6일까지 직접 제공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출국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여권, 비행기표와 같이 불필요한 데이터로밍 요금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도 출국 전에 반드시 취해야 한다는 것을 이용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통위는 이동통신서비스 신규 가입 시 이용자가 데이터로밍 차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이통사의 가입신청서를 개선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데이터로밍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인 민원 모니터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