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댓글 티토크로 한국 SNS 위상 세계에 알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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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댓글 티토크로 한국 SNS 위상 세계에 알릴거에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7.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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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랜드 픽플 글로벌 서비스 담당이사, 글로벌 소셜댓글 시장 개척 박차

르랜드 크레스웰(Leland creswell), 푸른 눈의 외국인인 그는 국내 기업, 언론사 등에서 널리 애용되고 있는 소셜댓글 티토크(www.ttalk.co.kr)를 만든 주역 중 하나다. 캐나다 애드먼턴 출신인 그는 컴퓨터가 좋고 IT가 좋아서 이국땅의 IT 정서를 경험해보고자 3년전 한국땅을 밟았고, 지금은 픽플의 글로벌 서비스 담당이사로 재직중이다.

웹개발과 웹기획, 웹마케팅 능력을 두루 갖춘 르랜드 이사는 디스커스, JS-KIT 등 해외 SNS 서비스들을 벤치마킹하고 보완해 픽플 고유의 SNS서비스 티토크(영문판: Fillthat)를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티토크의 진가를 가장 먼저 알아준 곳은 르랜드가 살던 아메리카 대륙의 실리콘밸리다. 먼저 Fillthat은 테크 크런치를 통해 미국 시장의 문을 성공적으로 두드릴 수 있었다. 테크 크런치는 매년 그 해의 가장 혁신적인 신생 기술 회사들의 아이템을 겨루는 자리로, 전세계 IT기업 종사자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되는 세계적인 컨퍼런스다.

테크 크런치에서 르랜드는 방송 카메라들의 집중세례를 받는 등 현지 관계자들의 이목을 독차지할 수 있었다. 서양과 동양의 정서를 상호 접목함으로써 기존 SNS에 없던 독특한 서비스를 창출해 낸 것이 주효했던 것.

실리콘밸리에서 옥석을 알아보고서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던 이들은 현지의 벤처캐피털 리스트들이다. 르랜드와 함께 미국 법인의 셋팅과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에릭(노스게이트캐피탈)과 헨리(데나글로벌) 역시 현지의 대표적인 글로벌 벤처캐피털 리스트로, 초기 셋팅 단계부터 벤처캐피털 리스트들의 실제적인 자금투입과 함께 기획, 개발, 리크루팅, 회계 등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이 이뤄진 것은 한국계 IT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르랜드 이사는 “한국 IT기업 중에는 과대선전을 위해 서비스 언어만 바꿔 상당히 저급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해외에 간접 오픈함으로써 해외진출 흉내만 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는 오히려 해외 시장에서 한국 IT의 위상을 깎아내릴 뿐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저해해 결국 무모하게 해외 진출은 기업들의 도산을 가져올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소셜댓글 티토크는 한국인이 아닌 실제 현지인의 입장과 정서에서 서비스를 기획해 나갈 뿐 아니라 현지 벤처캐피털 리스트 및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회사를 셋팅하고 전개해 나감으로써 한국계 IT기업도 해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롤모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픽플은 국내에서의 독보적인 성장과 성공을 발판삼아 해외 소셜댓글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해 최근 사옥을 확장이전했고, 르랜드 이사를 비롯 일부 인력들을 이 달내로 미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한동안 미국 지사에서 근무하겠지만 김치와 한국인을 사랑하기 때문에 미국 법인이 안착하고나면 다시 돌아와서 한국인과 결혼해 서울에서 살고 싶다.” 한국 SNS와 IT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는 글로벌 IT서비스의 선구자, 푸른 눈의 르랜드의 소박한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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