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 “ERP 시장서 SAP 뛰어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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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 “ERP 시장서 SAP 뛰어넘겠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1.07.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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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비욘드 ERP 집중…북미서는 SAP 점유율보다 높아

한국오라클(대표 유원식 www.oracle.com/kr)이 ERP와 비욘드 ERP 역량을 강화하면서 SAP를 뛰어넘겠다고 발표했다. 비욘드 ERP란 애플리케이션으로, CRM, HCM, VCP, PLM, EPM/BI 등을 말하며, ERP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동될 때 업무 효율이 더 높아지는 솔루션이라고 오라클은 소개한다. 같은 개념으로 SAP는 익스텐디드 ERP(Extended ERP)라고 한다.

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원문경 부사장은 “오라클의 비욘드 ERP는 혁신의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촉진시키고,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BI, 사용자경험 등을 고려하고 있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경 부사장은 “특히 우리나라는 대한항공의 포괄적 ERP 및 KT의 차세대 BSS/OSS/SDP 등을 지속적으로 수주하면서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오라클은 새로 시작된 회계연도 내에 각 제품별 시장, 각 산업별 시장에서 넘버원이 되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이며, 국내 대형 빅딜을 수주해 비욘드 ERP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국내에 확신시켜 나가고, 애플리케이션 시장 1위를 탈환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한항공은 오라클 ERP로 항공운송 수입관리 및 관리회계 시스템을 개발해 실시간 수입관리는 물론, 항공기 출발 3시간 이내에 편별수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재무회계, 기내식 및 항공우주 부문, 항공기 정비 분야(M&E) 등 내외부 비즈니스 전역에 혁신을 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고 있다. 

KT는 차세대 통합 BSS/OSS/SDP 도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고객 중심으로 시스템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변경시켜 고객만족과 로열티를 높이고 고객·파트너·직원간 협업을 원활히 하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켜 비즈니스와 네트워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라클은 KT의 예를 들어 비욘드 ERP를 강조하면서 단위 업무 최적화를 전사 차원으로 연계하고, 실시간 전사 정보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RP를 구축했지만,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영역에 집중하고,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비욘드 ERP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욘드 ERP를 통해 고객들은 기존 ERP 투자에 대한 가치를 극대화하고, 전략적 비즈니스 니즈를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유연한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오라클의 설명이다.

원문경 부사장은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ERP 패러다임의 변화는 기업들이 기존 ERP를 통한 표준화가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에 의한 차별화와 생산성을 위한 투자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오라클은 이번 회계연도 동안 비욘드 ERP를 지원해 주는 ▲통합 영업 및 마케팅을 위한 CRM ▲수요기반의 생산을 위한 VCP ▲신제품 개발과 관련된 PLM ▲경영지원을 위한 HCM, BI, 통합경영관리를 위한 EPM 등이 해당된다.

원문경 부사장은 “오라클 고객 중 78%가 가장 최신의 두가지 버전 중 하나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경쟁사의 업그레이드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이는 오라클은 확고한 비전, 비전 실행능력, 제품 기술력, 시장전략, 파트너 정책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라클은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에서 북미와 독일을 제외한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SAP를 뛰어넘었으며, 신흥 시장인 아태지역에서도 지난 4분기에 CRM, CRM 온디맨드, EPM, BI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두자리수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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