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LTE 시대 개막 … 초고속 모바일 세상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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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LTE 시대 개막 … 초고속 모바일 세상 활짝”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6.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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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SK텔레콤, LTE 시장 패권 경쟁 본격 돌입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7월 1일 4G LTE(Long Term Evolution)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각각 상용 서비스 선포식을 개최하고 LTE 시장 1위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3세대 비동기식 이동통신 기술표준화 기구인 3GPP에서 2008년 12월 기술표준을 확정한 LTE는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데이터 전용망으로 하향 최대 75Mbps, 상향 최대 37.5Mbps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기존 3G WCDMA 대비 하향 5배, 상향 7배 빠르며 현재 서비스중인 와이브로(하향 39.8Mbps, 상향 10Mbps)보다도 약 1.9배 빠른 가장 진회된 이동통신 기술로 전세계 14개국 20개 사업자가 이미 도입한 가운데 내년까지 81개 사업자가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4G LTE 상용서비스 개시는 4세대 이동통신으로의 진화가 본격화되는 것은 물론 음성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의 네트워크로 진화함에 따라 기존 3G에서는 불가능했던 고화질 HD 영상, 대용량 콘텐츠, 실시간 스트리밍, 멀티플레이어 네트워크 게임 등 진정한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4G LTE는 기존 3G 모뎀 및 라우터 시장은 물론 2G 및 3G 휴대폰 시장을 4G LTE로 급속히 대체해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첨병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올 연말 LTE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되면 신규 가입자의 20~30%가 LTE 서비스를 선택하고, 전국 단일망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중반 이후에는 대부분의 신규 가입자가 LTE를 선택하는 등 이동통신 경쟁구도에도 큰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LG유플러스, LTE 1등 선언 
LG유플러스는 ‘가장 빠른 4G’와 ‘대한민국 최강 LTE(The Ultimate Speed)’를 표명하며 4G LTE 상용서비스 를 본격 개시한다고 밝히고, LTE 1등을 선언했다.  최고의 네트워크 제공과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 연말까지 3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2014년에는 1000만 가입자를 확보해 만년 3위가 아닌 1등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유플러스는 창립 이후 사상 최대의 투자를 통해 내년 7월 LTE 전국 서비스에 돌입하면 와이파이 U+존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된다”며 “대한민국 최강의 4G LTE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통신시장의 판도를 바꿔 모바일 혁명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IT의 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방위 한선교 국회의원과 이용경 국회의원, 방통위 홍성규 부위원장을 비롯 장비제조업체 등 관련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이동통신 시대를 여는 4G LTE 상용서비스 행사 및 핵심서비스가 시연됐다.

4G LTE 시연에서는 4G LTE와 3G WCDMA의 속도 비교를 비롯 HD급 비디오 컨퍼런싱, 실시간 CCTV, 스마트 에듀케이션, HD실시간 방송,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네트워크 게임, 개인방송 등 초고속 데이터 전송속도가 요구되는 서비스를 선보여 4G LTE 1등으로의 도약 의지를 다졌다.

특히 서울, 부산, 광주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LTE망을 구축한 LG유플러스는 이날 행사에서 4G LTE 전국 단일망 조기 구축의 거점지역인 등 3곳을 연결하는 HD급 비디오 컨퍼런싱으로 LTE만의 고화질 화상통화를 시연해 LTE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전국 단일망 조기 구축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및 패드 이용자 급증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을 완전 해소하는 방안으로 트래픽이 몰리는 인구밀집지역에서 4G LTE와 와이파이 U+존간 자동전환 기능을 도입해 트래픽을 분산시켜 쾌적한 무선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만의 최대 장점은 경쟁사의 LTE보다도 전송속도가 2배 빠르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수신과 발신 대역을 각각 10MHz씩 사용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최대 75Mbps까지 낼 수 있어, 이에 대한 LTE 로고를 확정하고 ‘The Ultimate’라 명명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수신과 발신 대역을 각각 5MHz 사용해 LG유플러스 LTE의 전송속도에 절반 수준에 그친다.

또 다른 하나는 세계 최고의 4G LTE 전국 단일망을 조기에 구축키로 한 것이다. 7월 1일 서울 및 수도권, 부산, 광주 등의 거점지역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으로 오는 9월 말에는 서울 및 수도권 전체와 대부분의 광역시를 포함하는 서비스 지역을 확보키로 했다. 더불어 연말까지는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중소도시를 포함한 전국 82개 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2012년 7월에는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진정한 4G LTE 전국 단일망을 최단기간 내에 완성해 국내 최초 LTE 전국 단일망 사업자가 될 것임을 공표했다.

이에 2012년 상반기까지 서비스 커버리지 및 가입자 용량을 담당하는 LTE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을 각각 6200개, 5만개를 구축하고 건물 내부 및 지하 공간의 서비스를 위한 인빌딩 중계기와 일반중계기 11만개를 설치하는 등 도시 지역은 물론 군읍면 지역까지 완벽한 전국망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LTE에만 1조2500억원이 투입된다.

LG유플러스는 이미 2년 전부터 LTE로의 신속한 진화를 염두에 두고 기존 2G 및 3G 장비를 설치할 때 4G LTE 기술을 쉽게 수용할 수 있는 멀티모드 기지국 및 뱅크기지국, 디지털 중계기 등의 장비를 설치해 LTE로의 전환이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LTE 전체 대상 기지국 중 약 40%를 투자비 및 운영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되는 클라우드 개념의 뱅크기지국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TE 전국 단일망이 완성되면 전파 도달거리와 회절율이 뛰어난 800MHz 특성상, 건물 내부는 물론 농어촌 및 산간지역, 지방 국도까지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완벽한 통화품질과 초고속의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그동안의 네트워크 열세를 완전히 극복하고 경쟁사를 뛰어넘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돼 4G LTE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한 2.1GHz 대역 주파수 경매에 단독 입찰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2.1GHz 오픈도 준비할 예정이다.

시장 선점을 위해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전용 4G LTE 모뎀(LG전자 LG-LD611)과 라우터(삼성전자 SHV-E100L)를 각각 1종씩 출시한다. LTE 전국 단일망이 구축되는 내년 7월까지는 끊김없는 사용을 위해 LTE망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LTE를,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는 기존 3G망인 리비전A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0월부터는 LG전자와 삼성전자에서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지원하고 HD급 해상도와 근거리통신(NFC) 및 해외로밍이 가능한 최고 사양의 LTE 스마트폰 2종을 선보이고, LTE용 패드 등 연내 3~4종의 LTE 단말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최고 인기 스마트폰은 물론 보급형 LTE 스마트폰까지 확보하고, 전국 단일망이 구축되면 음성과 데이터를 LTE망으로 한꺼번에 제공하는 LTE 싱글모드 스마트폰을 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LTE 모뎀과 라우터의 데이터 전용 요금제 2종도 출시했다. 요금제는 월 기본료 3만원에 5GB, 5만원에 10GB를 제공하는 2종이며, 무료 데이터 초과시에는 MB당 30원을 부과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LTE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시점에 LTE의 빠른 전송속도와 반응속도, 대용량의 서비스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적이고 획기적인 LTE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의 요금 선택에 대한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3G 대비 빠른 전송속도와 응답시간의 획기적 개선 등 LTE 속성을 잘 활용한 고화질의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빠른 전송속도를 활용해 ▲HD급 VOD,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솔루션 등의 대용량 서비스 ▲UCC, 원본전송(사진/파일), 웹하드 등 빠른 업로드 서비스 ▲네트워크 게임, 고화질 영상 진료(진단/치료), 다자간 영상전화, 원격교육 등 실시간 서비스에서 탈통신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단말기 보조금 위주의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와 서비스 커버리지에 대한 지속적 우위를 가진 ‘풀 LTE’와 ‘프리미엄 서비스’로 단기간 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새로운 4G 시장구도를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한 LTE 전용 서비스를 적기에 개발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는 등 차세대 서비스 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한편 LTE의 연관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부가가치 유발과 새로운 비즈니스 형성을 가속화시키고 이를 토대로 LTE-어드밴스드로의 이행을 앞당길 계획이다.

이상철 부회장은 “4G LTE는 지금까지 어떤 네트워크도 제공하지 못했던 가장 빠른 ‘The Ultimate Speed’와 진정으로 고객생활 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줄 ‘The Life Opener’를 갖게 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모든 국민들이 더욱 개인중심적인 스마트 비서를 갖고, 더욱 더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SK텔레콤, 프리미엄 4G LTE로 시장 주도
SK텔레콤 역시 LTE 상용화 선포식을 열고 ‘탄탄한 통화품질’의 프리미엄 4G LTE로 새로운 모바일 시대를 열기 위해 7월 1일 서울 전역에서 4G LTE 상용서비스에 돌입한다.

이날 열린 선포식에서는 한선교 국회 문방위 의원, 김충식 방통위 상임위원, 서진우 SK텔레콤 플랫폼 사장과 1세대 아날로그 통신에서 3세대까지 WCDMA까지 각 세대별 최장기 가입 고객, 통신장비 및 솔루션 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4월 분당사옥에서 국내 최초로 LTE 시연회를 열고, LTE vs. WCDMA 다운로드 속도 비교, 3D 영상 콘텐츠 및 HD급 VOD 스트리밍, 실내↔버스 이동자간 영상통화 등을 시연하며 선도적 LTE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SK텔레콤은 초기 이용자들의 통화품질에 대한 경험이 LTE 서비스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판단하고 서울 지역에만 RU(안테나기지국) 1772대, DU(디지털기지국) 609대를 구축해 ‘탄탄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특히 서울에 구축된 800MHz 중계기 20만대를 LTE와 연동함으로써 인빌딩, 지하 등 어느 곳에서나 터지는 완벽한 4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800MHz 대역 주파수로 LTE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지난 28년간 800MHz 대역에서 축적한 망 구축 및 운용 노하우를 100% 활용하고, 기구축된 100만 800MHz 중계기를 4G에 활용해 ‘차원이 다른’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7월 1일 서울지역 상용화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등 23개시에 LTE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으로, 2013년에는 LTE 망을 전국(82개시)으로 확대한다.

특히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1Gbps에 이르는 LTE-어드밴스드를 조기 도입하기로 결정, 2013년경 LTE망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LTE에서도 차별적인 기술력을 적용해 경쟁사 대비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4G에서도 1등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4G LTE 망에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해 지역별/시간대별로 상이한 무선데이터 수요를 탄력적/유기적으로 수용하고 ▲기지국간 간섭제어기술(CoMP)을 세계 최초로 LTE망에 적용해 기존 커버리지 경계 지역에서 데이터 속도 저하를 사전에 차단하고 ▲소규모지역 데이터 수요에 적합한 LTE용 데이터 펨토셀도 조기 개발∙구축해 실내/지하공간에서도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에 약 30만명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LTE 단말 출시 본격화 및 2013년 전국망 구축과 함께 본격화되면 2015년에는 1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LTE 론칭 초기의 단방향 5MHz LTE 주파수 대역폭을 4분기에 10MHz로 확대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는 망 부하 우려가 없어 30만 고객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SK텔레콤은 4G LTE 망을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9월 초 LTE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만 스마트폰 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LG전자(USB 타입)와 씨모텍(라우터 타입) 등 2종 데이터용 모뎀을 출시한다.

9월 초 출시되는 LTE 스마트폰에는 4.5인치 이상 대형 LCD, 1.5Ghz듀얼코어 CPU가  탑재될 예정으로, 향후 출시되는 LTE 스마트폰에는 HD급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도 탑재해 고화질 멀티 미디어 서비스 지원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SK텔레콤은 7월 데이터용 모뎀 2종, 9월 이후 스마트폰 5종, 10월 이후 태블릿PC 2종을 출시해 연내 총 9종의 LTE 단말을 출시, LTE 단말도 고객에게 가장 넓은 선택폭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텔레콤은 LTE 모뎀 출시와 함께 전용 요금제로 LTE 모뎀 35요금제(월 3만5000원, 5GB 데이터 제공), LTE 모뎀 49요금제(월 4만9000원, 9GB 데이터 제공) 등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본제공량 소진 시 3G와 동일하게 패킷당 0.025원(1MB당 51.2원)이 부과된다. 스마트폰 요금제는 스마트폰 출시 시점에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망 구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고 풍부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진정한 4G LTE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중소 장비업체의 LTE 기술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비제조사와 협상해 SK텔레콤에 납품하는 장비제조사들이 LTE안테나 기지국 장비 중 일정 비율을 국내 중소 중계기 업체로부터 공급받기로 하는 등 LTE 생태계 활성화 위한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에도 나서는 등 프리미엄 4G LTE로 초고화질, 초고속 모바일 시대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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