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다가온 새로운 기업정보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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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다가온 새로운 기업정보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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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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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삼 KT 기업FI본부 상무

IT기술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앨빈 토플러의 예측은 맞았다. 20년 전에는 상상조차 못했던 작은 컴퓨터인 스마트폰을 몸에 지니고 다니며 통화도 하고 소식을 전하는 세상이 왔다.

기업에도 이러한 정보화의 바람은 거세게 불고 있다. 인터넷이나 PC에 문제가 생기면 직원들이 일을 하지 못할 정도로 기업 업무에 있어서 IT기술의 중요성은 높아졌다. 하지만 이런 정보화의 정도에 있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최근 해외에서 불어온 새로운 정보화의 바람은 이러한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클라우드’ 혹은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라고 부르는 기술이다. 적은 초기투자 비용으로 유지보수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위한 최적의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ISV·중소기업 동반성장 이끄는 ‘오아시스’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PC를 기반으로 업무를 처리하지만, 상당 부분 정보화 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스마트워크나 기업 내 SNS와 같은 협업/공유 분야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이러한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해외 소프트웨어 개발사의 마켓플레이스를 기웃거려도 당장 언어의 장벽 앞에서 막혀 버린다.

KT, 날리지큐브, 포비즈, 크리니티 등 중소 전문 IT 기업으로 구성된 KT 중소기업 컨소시엄은 국내 기업을 위한 SaaS 마켓플레이스 ‘오아시스(www.oaasys.com)’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오아시스(OAASYS)는 ‘Office as a Service System’의 약자로,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제반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장이다. ‘마켓플레이스’와 ‘기업지식포털’로 구성돼 독립 소프트웨어 업체(ISV)가 개발한 국내 소프트웨어가 활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소기업에는 더 쉽게 IT 자원에 접근하도록 해 사용자와 공급자 간의 접점을 넓힌다.

이로써 공급자인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더욱 오픈된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돼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도 활성화될 수 있게 됐다. 이런 측면에서 오아시스는 사막에 비견될 정도로 척박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오아시스’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비용 효율적인 정보화 서비스로 경쟁력 제고
늘어나는 다양한 스마트 단말 기반의 SaaS를 통해 대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IT인프라를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다. IT인프라와 솔루션은 갈수록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중이고, 더 작은 기업이 기업용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경제구조에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은 대부분의 사람이 동의한다. 어떻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지금 다가오는 새로운 기업 정보화의 물결에 관심을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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