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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 “한국 SW산업 ‘드림 플랫폼’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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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치영 지란지교 사장 “원대한 꿈을 갖고, 끝없이 도전하라”
2011년 06월 21일 11:40:47 오현식 기자 hyun@datanet.co.kr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 www.jiran.com)는 지난 1994년 설립, 벤처 1세대라고 칭할 수 있는 기업이다. PC 통신시절부터 인터넷 확산, 벤처버블과 붕괴 등을 겪은 한국 IT 벤처의 증인과 같은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인 것이다.

지란지교소프트 역시 2000년대 초반 벤처 거품 붕괴에 따른 부침을 겪었지만, 탄탄한 기술력과 벤처기업의 창조성을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이제 전세계 소프트웨어 100대 기업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사장은 “2010년 전년대비 50% 성장을 달성했고, 올해도 50%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최근 보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등 지란지교소프트가 성장할 수 있는 바람이 불어오고 있어 목표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오 사장은 “성장의 바람을 타고 설립 20주년이 되는 2014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달성, 글로벌 톱100 소프트웨어 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우선 회사의 주력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는 안티스팸 솔루션 분야에서의 성장이 고무적이다. 안티스팸은 시장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지란지교소프트는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이 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뤄내고 있다. 안티스팸 본연의 기능에 더해 이메일 아카이빙 등 시장에서 요구되는 기능을 더하면서 50~60%를 차지했던 안티스팸 솔루션 ‘스팸스나이퍼’의 점유율을 2010년 60~70% 수준으로 더욱 높였다는 것이 지란지교소프트 측의 평가다.

이에 더해 기업용 메신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쿨메신저의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으며, 유해물 차단, 개인정보 검출 시스템 등의 새로운 솔루션 개발로 다각화에 성공, 신규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또 자체 개발 솔루션 외에도 다양한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유통에도 나서는 등 사업 다각화도 지란지교소프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 패러다임 변화로 ‘성장 기회’
정교한 사이버 공격의 증가로 인해 정보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보안의 패러다임이 정보중심 보안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지란지교소프트에게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보중심 보안을 위해서는 데이터, 콘텐츠 인지 및 제어가 우선돼야 한다. 콘텐츠가 포함하고 있는 데이터를 알 수 있어야 이의 보안 수준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외부 반출 차단/허용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콘텐츠 인지/제어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각 PC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검출하고, 보안정책에 맞춰 암호화하거나 보안성이 보다 높은 중앙 시스템으로의 이동, 혹은 삭제하는 ‘PC필터’를 비롯한 필터 솔루션과 산재된 모든 문서에 대한 수명주기와 유통경로를 파악하고, 권한설정에 따른 위반행위를 탐지하는 사내문서 정보유통 관제 솔루션인 ‘오피큐러스’도 지란지교소프트의 콘텐츠 인지/제어 기술력의 단면을 보여준다.

넓게는 지란지교소프트의 주력 솔루션으로 안티스팸을 비롯해 이케일 아카이빙까지 가능한 ‘스팸 스나이퍼’ 또한 콘텐츠 인지/제어를 기반으로 한다고 말할 수 있으며, 유해물차단 솔루션인 ‘엑스키퍼’ 역시 콘텐츠 인지/제어 기술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다. 이는 다시 말해  콘텐츠 인지/제어와 관련해 지란지교소프트가 오래 전부터 역량을 쌓아왔음을 증명한다.

오 사장은 “보안에 대한 바람과 함께 정보중심 보안이란 바람이 더해지고 있다”며 “콘텐츠를 인식/제어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지란지교소프트에 있어 정보중심 보안의 바람은 돛을 더 활짝 펼칠 수 있게 하는 순풍”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 사장은 “특히 개인정보보호법이 제정돼 9월말 시행될 예정이기에 PC필터의 시장 확산을 기대하고 있으며, 정보유출에 대한 기업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어 오피큐러스의 성장세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컴퓨팅 이슈 타고 ‘훨훨’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슈 역시 지란지교소프트의 호재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치는 효율성과 편리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 있지만, 보안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지란지교소프트의 경우, 보안 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 운용할 수 있는 역량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슈가 반갑다.

스팸스나이퍼, 엑스키퍼, PC필터와 웹 필터 등 보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지란지교소프트 설립 당시 주력 솔루션은 ‘잠들지 않는 시간’이라는 국내최초 윈도우용 통신 에뮬레이터 프로그램이었다. 1995년 선보인 이 에뮬레이터는 통신인구가 약 40만명 수준이던 당시 20만명 이상이 사용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의 지란지교소프트의 역량은 기업 업무용 메신저인 ‘쿨메신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안 외에 영역에서의 지란지교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오 사장은 “지란지교소프트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보안에 국한시키고 있지 않다”며 “편리성과 보안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래는 지란지교소프트에게 더욱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 사장의 이러한 자신감을 뒷받침하는 사례로는 모바일 탐색기인 ‘다이렉트리더’를 들 수 있다. 다이렉트리더는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에서 데스크톱PC의 하드디스크뿐 아니라 장하드, CD, 네트워크드라이브 등 PC와 연결된 모든 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 음악, 사진 등의 데이터를 열어보고, 필요시 이메일 등으로 전송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존 외부에서 데스크톱PC에 저장된 파일을 활용하려면, 웹하드 등에 업로드하고, 다시 다운로드 받아야 했던 불편을 해소시킨 다이렉트리더는 출시 하루만에 아이패드 앱스토어 무료앱순위 1위로 올라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보유한 보안 역량을 활용, 기업 모바일 오피스 구현시 다양한 보안정책을 적용, 운영할 수 있는 다이렉트리더 기업용 버전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또 지란지교소프트는 드라이브형 웹하드인 ‘오렌지드라이브2.0’도 선보이고 있다. 오렌지드라이브는 클라우드에 존재하는 온라인 스토리지로 웹하드 서비스를 PC의 하드디스크처럼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으로 필요시 사용자별 용량 설정, 팀 또는 프로젝트별 드라이브 생성도 가능하다. 기업을 겨냥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만큼 3중 백업을 통한 데이터 보호, 보안접속 및 전송 암호화  바이러스, 악성코드 원천 차단 등의 기능도 제공, 보안, 커뮤니케이션, 스토리지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지란지교소프트의 역량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오 사장은 “다이렉트리더, 오렌지드라이브 등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한 주요 기술을 지란지교소프트가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선도하면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품질 솔루션으로 고객신뢰 높인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도 지란지교소프트에 힘을 더하는 부분이다. 오 사장은 “해외수출은 최근 100%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더욱 기대가 높다”면서 “해외 주력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 막대한 지진피해가 발생했다는 변수가 있지만, 지속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쌓아온 신뢰와 더불어 시장다각화를 통해 2011년에도 해외시장 성장률 10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란지교소프트의 해외시장 공략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을 때 해외시장 공략을 준비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오랜 연혁을 자랑하는 지란지교소프트는 기나긴 역사를 지닌 여타의 IT 기업과 마찬가지로 IT 버블 붕괴 당시 커다란 위기에 봉착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러한 위기를 내부 시스템 정비, 해외 시장 공략으로 풀어냈다. 무리한 확대를 꾀했던 부분을 정리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내실 다지기에 들어간 것. 더불어 국내 시장만으로는 안정적 성장을 이뤄내기 어렵다는 한계를 절감, 어려운 와중에서도 미래를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 것이다.

오 사장은 “당시 위기극복 3개년 계획을 수립하면서 ‘내부 시스템 정비를 통한 역량 강화, 인재 육성,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핵심에 놓았다”고 밝히고 “큰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를 위해 해외시장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단행한 것이 이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 시장서 두각
지란지교소프트는 글로벌 100대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또다른 축으로 솔루션 유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고객과의 소통, 신뢰 강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의 하나다. 지란지교소프트가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기업과 협력,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고객과의 소통, 신뢰를 강화하고, 나아가 매출 증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오 사장은 “지란지교소프트는 고객에게 높은 신뢰를 갖고 있는 기업”이라며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방어 등 지란지교소프트의 영역이 아닌 분야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솔루션을 공급하는 매개체가 됨으로서 고객에게는 더 높은 이익을 안겨주고, 파트너에게는 매출 증대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 사장은 “2014년 글로벌 100대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매년 50%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해외에서 매년 두 배의 성장을 거두고 있는 것처럼 유통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우수한 글로벌 솔루션을 고객에게 소개함으로써 협력사, 고객과의 윈-윈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드림 플랫폼’을 꿈꾼다
지란지교소프트가 꾸는 꿈은 ‘드림 플랫폼 기업’이다. 드림 플랫폼이란 말 속에는 고객사의 비전이 실현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공급하겠다는 의미가, 또한 직원의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가 심어져 있다.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인 1994년 대학교 4학년이던 오치영 사장은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1기생이던 동기들과 PC4대, 자본금 1500만원으로 지란지교소프트를 설립, 현재 130여명의 직원에 연매출 200억원을 자랑하는 국내의 대표적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오치영 사장이 그렸던 꿈의 일부를 지금 그려나가고 있는 것처럼 지란지교소프트의 직원이 꾸는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 오 사장의 생각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기업에 새로운 창의성을 불러 일으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일궈낼 수 있게 하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사장은 “지란지교소프트가 드림 플랫폼이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테니 모든 지란인들은 크고 넓은, 그리고 새로운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피력했다. 오 사장은 또 “범위를 달리해 보면 솔루션 유통은 고객사, 협력사의 꿈을 이를 수 있도록 하는 드림 플랫폼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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