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 네트워크 인프라와 서비스, 이제는 리치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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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 네트워크 인프라와 서비스, 이제는 리치가 제공한다
  • 승인 200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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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네트워크 서비스 코리아가 기나긴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에서 PCCW로, PCCW에서 리치로 탈바꿈하기까지 1년 가까이 산고를 겪던 리치가 인프라와 서비스라는 강력한 무기를 양손에 들고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의 ISP들과는 또다른 색깔로 국내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리치의 사령탑을 맡고있는 이영호 상무를 만났다. <진석준 기자>

◆ 리치가 탄생하게 된 배경은.

영국에 본사를 둔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의 홍콩 지사가 지난해 PCCW에 인수합병 된 후, PCCW가 다시 호주의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스트라(Telstra)와 합작해 만든 회사가 ‘리치 네트워크 서비스(Reach Network Service)’다. 케이블 앤 와어리스 한국지사 역시 PCCW를 거쳐 리치 네트워크 서비스의 한국지사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홍콩에 본사를 둔 리치는 현재 17개국에 22개의 지사를 두고있다.

◆ 기존 ISP와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국내의 주요 ISP들이 해외망이나 기간망 등의 통신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인프라를 임대해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지만, 리치는 세계 3위의 광케이블 보유 사업자로서 풍부한 인터넷 인프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위성을 이용한 서비스 백업망도 제공하고 있다. 즉, 리치의 주요고객이 ISP가 되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일반 기업 대상의 전용선 및 호스팅 사업과 ISP 대상의 해외망 임대 사업을 동등한 비중으로 추진하고 있다.

◆ 국내 지사의 주력사업은.

리치는 지난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 시절부터 백본망 사업을 추진,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종로에 ‘캐리어 호텔’을 건립, 기존 ISP들이 고객의 서버를 아웃소싱해 관리해 주는 서버호텔을 운영했던 것과는 달리, 캐리어 사업자들의 장비를 관리하는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리치의 캐리어 호텔은 기존 IDC가 일관적인 기준의 장비를 제공했던 것에 비해 각 고객에게 하나의 셀(Cell)을 할당, 고객에게 특화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전망은.

올해 리치의 주력사업은 단연 캐리어 호텔이다. 네트워크 장비까지 독자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는 해외 기업이나 해외 통신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캐리어 호텔 사업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마찬가지로 국내 통신 사업자가 해외로 진출할 경우에도 리치의 해외망과 캐리어 센터를 이용할 수 있어, 국내 시장 진입과 해외시장 진출의 관문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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