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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 “글로벌 톱 10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터”
송재민 대표 “원산지 증명 솔루션으로 신시장 개척”
2011년 05월 24일 20:05:44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한-미 FTA, 한-EU FTA 등 세계 각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제조기업들은 ‘원산지 증명’이라는 시급한 과제에 직면해있다. 원산지 증명 기준이 FTA 체결국가 마다 다르며,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에 포함되는 모든 부속품까지 원산지를 밝혀야 하기 때문에 원재료와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까지 원산지를 증명해야 한다.

FTA는 수출기업에게 더 높은 관세혜택을 부여해 더 넓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어느 한 부분에서라도 문제가 생기면 관세인하로 취한 이득의 몇백배의 패널티를 물어야 하며, 대외 신뢰도가 떨어져 사업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제조기업들은 원산지 증명 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기업들은 이러한 요구에 맞는 솔루션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SCM(Supply Chain Management) 전문기업 엠로(대표 송재민 www.emro.co.kr)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엠로는 국내 주요 제조기업에 공급망 최적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앞세워 “SCM을 통해 얻게 되는 정보를 이용해 보다 정확하고, 비용효율적으로 원산지 증명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송재민 엠로 사장은 “제조기업 입장에서 FTA는 발효되는 순간부터 혜택을 크게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가 수출하는 물량이 50조원 가량인데, 이 중 1%만 관세를 내려도 5000억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원가에 민감한 제조기업이 높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이 솔루션은 고객의 요구로 개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많은 협력업체로부터 조달받은 원재료와 부품을 일일이 파악하고, 수백개의 나라별로 각기 다른 규제에 맞춰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것은 절대로 쉬운 작업이 아니다. 기술 자체의 어려움보다 이를 표준화·자동화해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송 사장은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원산지 증명 솔루션은 투자되는 비용과 인력에 비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이 시스템을 계기로 또 다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제조기업 프로젝트 수행하며 초고속 성장
엠로는 2000년 현대자동차 구매진단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한솔그룹, 포스코, LG, 삼성에버랜드 등의 사업을 수행해왔다. 2003년 SCM 솔루션 ‘스마트스위트(SMARTsuite)’를 출시했으며, 2005년 송재민 사장이 엠로 인수 후 ‘스마트스위트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시장을 더욱 확대, 포스코, 한전, 두산,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표적인 제조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2008년에는 딜로이트 선정 아태지역 고속성장 500대 기업에 꼽힌바 있다.

이 회사는 조달관련 프로그램과 전략구매 컨설팅, 협력업체 관리, FTA 원산지 증명 솔루션까지 11개의 주요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이 솔루션을 지원하는 프레임워크와 UI 개선을 위한 RIA 기술을 갖추고 있다.

송재민 사장은 “처음 사업을 인수할 때 목표로 했던 그룹을 모두 다 고객으로 확보했다. 엠로가 가진 기술과 전문성이 매우 탄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송 사장이 엠로 솔루션이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은 솔루션의 경쟁력이 높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엠로는 구매 프로세스 전체를 총괄하고 있으며,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구매 뿐 아니라 발전소, 연구시설, 생산시설 등의 대형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적인 구매도 도와준다.

사용자 편의성도 높다. 오피스 프로그램 ‘엑셀’과 같은 인터페이스로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OS와 인터넷 브라우저를 지원하며, 다국통화와 타임존 관리가 가능해 해외 협력업체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원산지 증명 솔루션은 공급망 최적화의 일환으로 접근해 기존에 구축된 SCM과 동일한 환경에서 작동, 별도의 작업 없이 원산지 증명 규제를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뛰어난 인재풀’이 가장 큰 경쟁력
엠로의 또 다른 성과로 송 사장은 ‘인력’을 꼽았다. 송 사장이 합류하기 전 엠로에는 단 4명의 직원이 회사를 꾸려나가고 있었다. 적은 인력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밀려드는 프로젝트 때문에 조직을 제대로 구성하고 꾸려나가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송 사장은 과감하게 인력을 확충하고, R&D에 많은 투자를 단행하면서 규모를 키워나갔다.

엠로의 직원은 현재 140여명에 이른다. 쉴 새 없이 인력을 뽑아 프로젝트와 R&D에 투입시켜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실력 있는 사람을 채용할 뿐 아니라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만들고자 한다. 교육과 복지 정책을 점점 더 강화하고 있어 직원들도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송 사장은 “훌륭한 인재들이 모여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것이 엠로가 거둔 가장 큰 성과”라며 “올해는 해외로도 진출해 10년 후에는 글로벌 톱 10 안에 드는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해외진출에 대해 송 사장은 “단독 솔루션을 해외에 직접 판매하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고, 성공 가능성도 매우 낮다. 대기업의 해외 진출 프로젝트가 있을 때 우리 솔루션을 함께 공급해 점차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진행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엠로는 대우조선해양과 MOU를 맺고 조선소용 공급망 최적화를 도와주는 ‘디어스위트(DEAR SUIT)’라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대우조선은 최근 러시아 한 기업의 을 수주했으며, 이 사업은 엠로 솔루션이 해외에 진출한 첫번째 사례가 된다.

이처럼 조선, 플랜트 등 제조기업이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사업으로 해외에 진출할 때 솔루션을 함께 공급하는 것이 해외 사업의 1차 목표이며, 이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권에 진입했을 때 독자 브랜드로 진출하겠다는 야심을 밝혔다. 일본, 중국, 우리나라 등 동북아 3국을 중심으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송 사장은 “이제는 생태계의 경쟁이다. GDP 3만달러 이상 기업들은 대·중·소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돼있다. 앞으로는 외부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하는가가 기업의 생존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다.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도 이 생태계의 하나”라며 “엠로는 거대한 경제 생태계에서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기업과 우리의 임직원에게 도움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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