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서울은 세계 3대 네트워크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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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서울은 세계 3대 네트워크 도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5.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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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5개 대도시 대상 네트워크 사회 지수 조사 결과

에릭슨(www.ericsson.com)과 컨설팅 회사인 아서 D. 리틀(Arthur D. Little)이 공동으로 연구 발표한 네트워크 소사이어티 지수(Networked Society Index)에서 서울이 싱가포르, 스톡홀름과 함께 전세계 대도시 중 최상위 그룹에 선정됐다.

네트워크 소사이어티 지수는 정보통신기술의 활용이 도시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사례연구 및 분석을 통해 수치화한 것으로, UN이 산정한 세계 최대 도시 23개에 세계경제포럼이 출판한 네트워크 준비도 상위 2개 국가의 도시를 추가해 총 25개 도시를 대상으로 각 도시 별 정보통신기술 활용도와 발전 정도에 기반해 측정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도가 높을수록 환경관리, 인프라, 공공안전, 헬스케어, 교육 등 전반적인 도시 사회 환경이 우수했다.

높은 점수를 받은 싱가포르, 스톡홀름, 서울, 런던, 파리와 같은 도시들은 혁신과 시민의 참여를 위해 정보통신을 활용해 전반적인 도시의 비전을 달성하고 있다고 분석됐으며, 중간 점수를 받은 베이징, 시드니, 모스크바, 부에노스아이레스, 상파울루와 같은 도시들은 각 도시에 맞는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단계로 파악됐다.

낮은 점수를 받은 마닐라, 요하네스버그, 다카, 카라치, 라고스와 같은 도시들은 디지털에 대한 접근 및 정보통신 교육 등을 제공해 소외된 국민들의 디지털 문맹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3개 도시인 싱가포르, 스톡홀름, 서울은 정보통신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은 정보통신을 접목한 하이테크 산업기술을 주도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의 경우는 e헬스에 대해 적극적인 혁신을 꾀하면서 교통정체 관리에 있어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톡홀름은 조사 협력 및 지식 이전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보고서는 현재 전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고, 2030년까지는 그 수가 약 60%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도시의 주요 의사결정자들은 네트워크 소사이어티 상위 도시의 성공사례를 참고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를 주도한 에릭슨은 인구가 증가하면서 장기적인 계획과 투자가 필요한 인프라와 공공서비스 효율, 그리고 친환경 솔루션 등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며, 정보통신기술의 활용이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인 관점에서 성공적인 도시로의 발전이 얼마나 이뤄지고 있는지 이 지수가 제시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전 세계 도시 및 자치단체 관계자들에게 도시 행정 및 계획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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