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댑터, 갤럭시S II 1주일 사용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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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댑터, 갤럭시S II 1주일 사용해보니…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5.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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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만족도 상승 … 사용성은 다소 하락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는 스마트폰의 제품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SIS(Smart Innovator Study)를 개발하고 갤럭시S II를 그 첫 대상으로 시작했다.

갤럭시S II가 출시된 당일 이를 구입한 6명의 얼리어댑터들이 모여 1차 품평회를 했고, 그 다음 1주일간 사용하면서 느낀 소감과 경험을 일기형식으로 작성하고, 다시 모여 2차 품평회를 실시했다. 1차와 2차 품평회에서 평가한 점수를 중심으로 1주일간의 초기사용 기간 중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평가는 크게 ‘외관’ 평가와 ‘사용성’ 평가로 나뉘며 5점 척도가 사용됐다. 갤럭시S II는 패키지 등 8개 항목으로 구성된 1차 외관평가에서 평균 4.2점(5점 만점)을 받았다. 2차에서는 패키지와 첫인상을 제외한 6개 항목에서 평균 4.3점을 받아 다소 긍정적으로 변했다. 6개 항목중 ‘두께’, ‘무게’, ‘외관재질’의 평가는 높아졌으나 ‘그립감’에 대한 평가는 낮아졌다. ‘전반적 외관 만족도’는 다소 높아졌다.

사용성 평가는 6개 항목 대부분에서 점수가 낮아져 1차 평균 4.8점에서 2차 평균 4.3점이 됐다. ‘터치반응’과 ‘전반적 만족도’에서 0.5점이 하락하는 등 6개 중 5개에서 1차 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터치반응’은 지난 1차 평가에서 외관과 사용성 모두를 포함해 유일하게 5.0만점을 받았으나 2차에서 큰 폭으로 하락해 4.5점에 머물렀다.

얼리어댑터들이 처음에는 민감성에 높은 점수를 주었으나 그것이 지나치게 민감해 원활한 기기조작에 일부 어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것이 ‘전반적 사용성 만족도’도 큰 폭(0.5점)으로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 II의 ‘지나치게 민감한 터치 반응’은 1차보다 크게 하락한 수준이나 여전히 높은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얼리어댑터들은 이미 여러 종의 스마트폰을 경험했고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는 최상급 소비자들이다. 이런 소비자들이 1주일간의 사용 후에도 조작에 일부 어려움을 겪는다면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접하는 대다수의 일반 소비자들의 불편은 훨씬 더 큰 불만으로 야기될 수 있다. 더불어 폰 두께가 얇아져서 나타나는 ‘발열’ 및 ‘마켓(T 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접근성의 어려움’ 또한 불만사항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는 급변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려는 기업에게 필수적인 소비자 정보를 시의성있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최단기간 내에 풍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소수의 전문적 식견이 있는 얼리어댑터들을 대상으로 했다. 물론 일반 소비자의 평가와는 다를 수 있는 등 제한점은 있다. 구체적인 조사결과는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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