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 속 통신서비스로 자리잡은 ‘M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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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 속 통신서비스로 자리잡은 ‘M2M’
  • 데이터넷
  • 승인 2011.04.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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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갑 텔릿와이어리스솔루션즈 대표

기기들을 통신망으로 연결해 원격 관리하는 사물지능통신(M2M)이 주목 받고 있다. M2M은 표현 그대로 전자 장치와 전자 장치간의 무선 통신을 지칭하는 것으로, 기기들이 일정한 주기로 자신의 상태를 무선망으로 보내 원격지에서도 현지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새로운 융합 통신 서비스 창출 기반 
그 동안 정보의 수집 및 활용이 사람 중심의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 서비스였다면 이제는 방송, 통신, 인터넷을 아우르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뿐 아니라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로 통신 영역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융합 통신 서비스를 만들어 내며 신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KT경제경영연구소는 오는 2020년 국내 M2M 관련 시장이 26조원의 거대 시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통신사업자들은 내년부터 M2M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연구개발 및 관련 사업 모델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M2M이 각 산업별로 그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M2M은 B2B 영역을 넘어 일반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의 원격 모니터링이나 제어에도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 자판기, 현금지급기, CCTV, 사인보드, 교통카드 등의 통신과 연결돼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한 기기들에 활용되며 무궁무진한 응용분야가 주목을 받으며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M2M은 단순한 물리적인 통신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같은 지능형 단말기의 성장과 함께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최근의 스마트폰 보급 활성화와 무선망 활용의 급증은 M2M 전성시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하나의 징표라고도 볼 수 있다.

새로운 통신 트렌드 ‘M2M’
그러나 국내 M2M 시장은 정부 주도의 G2B 사업이 아직 대부분으로, 수요자 중심의 B2C 서비스 활성화 노력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관련 기술 표준화 및 법을 보강하고, 구축 및 운용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기적 안목에서의 투자가 필요하다. 또 보다 많은 기업들의 투자와 요금체계 개선, 산·학·연 협력을 통해 수요증가에 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M2M 제품은 유지 및 관리가 용이하고, 자가 진단이 가능하면서도, 안정적이고, 저렴한 통신비용을 위해 광대역 통신이 가능한 제품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또 소형화를 통해 다양한 응용 서비스가 가능하고, 신속한 시장 대응을 위해 각 모듈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가 통합된 솔루션이 절실하다. 뿐만 아니라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구동되는 소프트웨어가 유연성을 갖출 수 있도록 원격에서 제어가 가능해야 한다. 더불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른 통신 방식과의 유연한 통합도 가능해야 한다.

M2M은 새로운 통신 트렌드며,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와 효율성은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 M2M은 이제 점점 높아지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혁신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제품이다. M2M이 우리 실생활 속 많은 정보들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을 그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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