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박스, 베트남에 영어콘텐츠·이러닝 시스템 수출
상태바
에듀박스, 베트남에 영어콘텐츠·이러닝 시스템 수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4.20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여름 학습사이트 서비스 상용화 목표

코스닥 등록 교육전문기업 에듀박스(대표 박춘구·이대호 www.edubox.co.kr)가 자사의 영어콘텐츠 및 이러닝 운영 시스템을 베트남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에듀박스는 베트남 현지의 온라인 전문기업 카렛(KALET)그룹의 교육 자회사 밍비엣(Minh Viet)과 제휴를 체결, 에듀박스의 영어콘텐츠 및 학습사이트의 운영 기술을 밍비엣 측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에듀박스는 우선, 번역과정이 필요 없는 영어 동영상 콘텐츠부터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6.8%의 높은 경제성장율을 기록했으며, 향후 10년 간 매년 6~7%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 성장이 높은 교육열로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 등 대도시의 경우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계의 월 수입액의 30% 정도를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에듀박스 관계자는 베트남이 공교육 등 교육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온라인을 활용한 이러닝 분야에 베트남 교육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듀박스는 온라인 콘텐츠를 우선 공급한 후, 학습 사이트 구축을 통해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학습사이트는 올 여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개발작업을 시작했으며, 콘텐츠의 현지화 작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은 매월 베트남 현지에서 발생되는 수익을 에듀박스와 밍비엣이 일정 비율로 나누는 조건이기 때문에 학습사이트의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올 여름부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에듀박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에듀박스는 카렛그룹의 베트남 현지 파트너의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 방과후컴교실의 성공모델로 평가 받는 ‘에듀박스컴교실’ 모델을 베트남에 적용하는 부분과 컴퓨터, 전자칠판 등 멀티미디어 교육시스템의 구축 건이 현지에서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듀박스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은 높은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최근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베트남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로의 영어 콘텐츠 및 이러닝 시스템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