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 U+, LTE 상용화 위한 시험망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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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 U+, LTE 상용화 위한 시험망 본격 가동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4.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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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대비 5빠른 전송속도 자랑 … 콘텐츠·애플리케이션 산업 활성화 기대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www.lguplus.com)는 LTE 시험국의 허가 설치 승인 및 준공검사를 15일 완료하고, 경기 오산지역에서 800MHz 대역의 4세대에서 LTE 상용화를 위한 시험망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800MHz 대역의 주파수를 할당받은 LG유플러스는 LTE 조기 상용서비스를 위한 준비 단계로 경기 오산 지역에 LG에릭슨, 삼성전자, 노키아지멘스의 기지국과 광중계기 설치를 완료, 시험국 허가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시험 전파를 발사키로 했다.

시험 주파수 대역은 800MHz 대역 중 839~849MHz 발신대역의 10MHz와 884~894MHz 수신대역의 10MHz를 사용했으며, 이는 오는 7월 4세대 LTE 상용서비스를 실시하는 주파수와 동일한 대역이다.

이번 시험은 LTE 상용망과 동일한 무선환경을 구축해 800MHz 대역의 LTE 네트워크 장비를 검증하고 개선사항을 파악, LTE 상용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무선환경에서의 호처리,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 핸드오버, LTE 망의 최적화 등의 시험을 통해 800MHz 주파수의 특성을 파악하고 LTE 시스템의 성능을 확인하게 된다.

LTE 시험망은 기존 3세대(하향 14.4Mbps) 서비스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5배 빠른 73Mbps(하향)를 제공하며, 상향은 36Mbps다. 이는 1.4GHz 영화를 한편 내려받는데 3세대 서비스가 7분 걸리는 반면 LTE는 2분이면 다운받을 수 있고 MP3 100곡도 40초 정도면 내려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경기 오산지역에서 LTE 시험망을 운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부산, 광주 등으로 점차 확대하는 등 성공적인 LTE 상용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기존 2G와 3G 기지국을 4G LTE로 손쉽게 진화할 수 있는 차세대 진화형 기지국을 설치해 LTE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왔다. 이를 위해 2G 및 3G는 물론 4세대 LTE로 손쉽게 진화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형 기지국(멀티모드 기지국) 1400개와 기지국시스템과 안테나를 분리 운영하는 뱅크 기지국 250개를 구축했으며, 건물내에 설치하는 LTE용 인빌딩 중계기 및 중소형 중계기의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800MHz 시험 주파수 대역을 지정받고 서울전파관리소로부터 LTE 시험 무선국 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한국방송통신전파연구원이 무선국 준공검사를 완료하는 등 LTE 시험 전파 발사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강문석 LG유플러스 SD본부장은 “4세대 LTE 상용서비스를 위한 시험 전파를 처음으로 발사하게 된 것은 LG유플러스가 4G 1등을 위한 첫걸음이자 이동통신 역사의 한 장에 기록될 것”이라며 “LTE의 빠른 상용화 및 대중화를 통해 경쟁을 활성화하고 IT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 www.sktelecom.com) 역시 4월 16일 02:00시에 800MHz 대역의 4세대 LTE용 시험주파수 사용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시험전파 발사를 시작으로 오는 7월 국내 최초 상용화를 위한 본격 준비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의 LTE 시험국은 SK텔레콤 분당사옥 및 인근 지역에 설치됐으며, SK텔레콤이 7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4세대 이동전화 LTE 서비스 준비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된다. SK텔레콤은 분당지역에 이어 서울 등으로 시험국 운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LTE 시험국 운용을 통해 실제 무선 환경에서의 호처리, 데이터전송속도 검증, 핸드오버 테스트, 망 최적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 등 다양한 단말기를 테스트하고 WCDMA 망과 LTE 망간 핸드오버 등 상용서비스 전 단계의 모든 준비작업을 시행한다. 또, SK텔레콤 분당사옥 인근에 설치된 기지국 등 LTE 장비와 기존 800MHz 용 통신인프라 시험을 통해 팔드 테스트 및 실내공간 테스트 등도 병행해 음영지역 없는 상용 커버리지 확보에 나선다.

SK텔레콤은 LTE 시험국용 주파수로 송신대역 829~839MHz의 10MHz와 수신대역 874~884MHz의 10MHz를 이용하게 된다. 특히 지난 20여 년간 800MHz대역에서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 노하우를 총집결해 4세대 LTE서비스 에서도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서비스 품질을 제공한다는 방침으로, 중계기 등 기존 800MHz 대역의 장비를 LTE용으로 적극 활용해 지하공간, 실내공간 등에서 완벽한 커버리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초 LTE 시험국 운용과 관련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세계적으로 4세대 망으로 가장 각광받는 LTE 시험국 국내 최초 가동을 통해 4세대 서비스에서도 SK텔레콤 고객에게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4세대 이동전화로 불리는 LTE는 데이터서비스에 적합한 기술방식으로 기존 3세대 대비 5~7배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한다. LTE 상용화 준비가 본격화됨에 따라 그동안 전송속도 제한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던 고용량 영상서비스 등 관련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산업분야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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