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2011년 국내 잉크젯 시장 135만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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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2011년 국내 잉크젯 시장 135만대 전망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1.04.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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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40만대·1798억원…소호·기업 시장, 새로운 수요처 부상

올해 국내 잉크젯 시장은 135만대에 이를 것이며, 소호를 포함한 기업 시장이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대표 홍유숙 www.idckorea.com)의 ‘국내 프린터, 복합기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 2011-2015’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잉크젯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140만대를 기록했으며, 매출액 역시 5% 감소한 1798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김혜림 한국IDC 연구원은 “잉크젯의 주요 수요처인 개인 소비자의 선호도가 감소하고, PC 번들 프로그램을 포함한 행사 증정용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100달러 미만 저가 잉크젯의 성장 기회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품별로 잉크젯 프린터는 대다수의 가정 수요가 잉크젯 복합기로 대체되면서 전년 대비 19% 하락한 30만대로 축소됐으나, 잉크젯 복합기는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으로 전 가격대의 수요가 고르게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 성장한 110만대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잉크젯 시장에서 복합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78%까지 확대됐으며, 이 중 팩스형 복합기는 공간효율성을 강점으로 소호 시장에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잉크젯 복합기 시장의 약 30%까지 확대되었다.

수요처별 출하량은 가정 88만대, 정부 및 공공 4만대, 기업 48만대로, 전년 대비 유일하게 성장한 기업 시장이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했다. 특히 10인 이하 소규모 사무실의 성장이 주목할만 하다.

김혜림 연구원은 “소호 시장을 공략한 잉크젯 라인업이 대폭 강화되고 단점으로 지적되던 유지비가 개선되면서 소규모 사무실의 비중이 2008년 17%, 2009년 22%에 이어 지난해 24%까지 확대되어 기업 시장에서 잉크젯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출 호조와 함께 경상수지가 282억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IT를 포함한 설비투자가 확대된 점도 기업용 잉크젯 시장을 견인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2011년 예상되는 수요는 잉크젯 프린터 29 만대, 잉크젯 복합기 106만대로, 합계 135만대이며 매출은 1512억원 규모이다.

향후 5년간 잉크젯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은 주요 수요처인 가정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모노레이저에서 컬러레이저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짐에 따라 수량과 매출이 연평균 각 1.9%, 6.7% 감소해 2015년에는 127만대, 1268억원 규모로 축소될 전망이다.

기업 및 포토 시장을 공략한 중고가 제품군의 꾸준한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감소세는 전망기간 동안 점차 둔화될 것이며,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업체간 제품 개발 및 마케팅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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