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TV나 PC, 스마트폰과 같이 스크린 크기가 다양한 IT 기기에 맞게 동영상 콘텐츠를 자동으로 변환해주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멀티스크린용 동영상 인코더’를 개발해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SK 텔레콤이 개발한 ‘멀티스크린용 동영상 인코더’는 ▲여러 개의 동영상 콘텐츠를 동시에 처리해 TV나 모바일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VOD 트랜스코더’ 기술과 ▲실시간 방송을 동시에 다양한 비율의 화면 및 형식으로 실시간 변환해 제공함으로써 영상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라이브 비디오 인코더’ 기술로 구성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TV 및 PC, 모바일 등에 적용되는 다양한 크기의 영상을 기존 인코더 장비 대비 화질 저하 없이 30% 이상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 화질 저하 없이 동영상 다운로드 속도를 높일 수 있고 다양한 스크린 및 해상도에 맞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고객들이 각 단말/스크린에 최적화된 동영상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라이브 비디오 인코더’ 기술은 실시간 방송 변환중 자막, 로고 편집/생성 및 방송 중 광고 삽입을 위한 동영상 파일 인코딩 지원 기능도 제공한다. 또 SMS, MMS를 통한 퀴즈 및 설문 조사 등의 양방향 서비스 지원이 가능해 사내 방송을 원하는 기업, 지자체 등의 소규모 방송 솔루션으로 적합하다. 특히 이 기술은 별도의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B2B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 기술은 4월부터 SK브로드밴드 B tv의 VOD 서비스에 상용화됐으며, 향후 SKT내에 T 스토어의 멀티미디어 다운로드 서비스 및 N스크린 서비스인 ‘호핀’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비디오 인코더 하드웨어 장비는 가격이 높고 소프트웨어 방식에 비해 품질이 낮으며, 여러 콘텐츠를 동시 처리하기 어렵고 오류 변경이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또 검증된 국산 제품 부족으로 라이선스 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 부담이 높은 외산 제품이 국내 방송 장비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SK텔레콤은 소프트웨어 방식의 동영상 인코더를 개발하여 B tv를 통해 6개월 동안 품질 및 안정성 검증을 마쳤다. 이 기술은 영상 분석 및 제어 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영상 압축 속도 및 품질을 대폭 높여주는 SK텔레콤만의 독자적인 디지털 비디오 인코더 기술을 통해 가능했다.
임종태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멀티스크린용 동영상 인코더’ 기술 개발 및 B tv를 통한 상용화 사례는 외산 장비의 의존이 높은 방송 장비 시장에 국산화 개발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품질 및 성능 검증을 통해 국내 방송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