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핵심기술 개발로 ‘N스크린’ 경쟁 앞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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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핵심기술 개발로 ‘N스크린’ 경쟁 앞서간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4.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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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스크린용 동영상 인코더’ 개발 … B tv 통해 상용화

SK텔레콤(대표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TV나 PC, 스마트폰과 같이 스크린 크기가 다양한 IT 기기에 맞게 동영상 콘텐츠를 자동으로 변환해주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멀티스크린용 동영상 인코더’를 개발해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SK 텔레콤이 개발한 ‘멀티스크린용 동영상 인코더’는 ▲여러 개의 동영상 콘텐츠를 동시에 처리해 TV나 모바일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VOD 트랜스코더’ 기술과 ▲실시간 방송을 동시에 다양한 비율의 화면 및 형식으로 실시간 변환해 제공함으로써 영상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라이브 비디오 인코더’ 기술로 구성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TV 및 PC, 모바일 등에 적용되는 다양한 크기의 영상을 기존 인코더 장비 대비 화질 저하 없이 30% 이상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 화질 저하 없이 동영상 다운로드 속도를 높일 수 있고 다양한 스크린 및 해상도에 맞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고객들이 각 단말/스크린에 최적화된 동영상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라이브 비디오 인코더’ 기술은 실시간 방송 변환중 자막, 로고 편집/생성 및 방송 중 광고 삽입을 위한 동영상 파일 인코딩 지원 기능도 제공한다. 또 SMS, MMS를 통한 퀴즈 및 설문 조사 등의 양방향 서비스 지원이 가능해 사내 방송을 원하는 기업, 지자체 등의 소규모 방송 솔루션으로 적합하다. 특히 이 기술은 별도의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B2B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 기술은 4월부터 SK브로드밴드 B tv의 VOD 서비스에 상용화됐으며, 향후 SKT내에 T 스토어의 멀티미디어 다운로드 서비스 및 N스크린 서비스인 ‘호핀’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비디오 인코더 하드웨어 장비는 가격이 높고 소프트웨어 방식에 비해 품질이 낮으며, 여러 콘텐츠를 동시 처리하기 어렵고 오류 변경이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또 검증된 국산 제품 부족으로 라이선스 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 부담이 높은 외산 제품이 국내 방송 장비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SK텔레콤은 소프트웨어 방식의 동영상 인코더를 개발하여 B tv를 통해 6개월 동안 품질 및 안정성 검증을 마쳤다. 이 기술은 영상 분석 및 제어 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영상 압축 속도 및 품질을 대폭 높여주는 SK텔레콤만의 독자적인 디지털 비디오 인코더 기술을 통해 가능했다.

임종태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멀티스크린용 동영상 인코더’ 기술 개발 및 B tv를 통한 상용화 사례는 외산 장비의 의존이 높은 방송 장비 시장에 국산화 개발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품질 및 성능 검증을 통해 국내 방송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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