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 태블릿 플랫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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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 태블릿 플랫폼 발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1.04.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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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개발자 포럼서 로드맵 발표…차세대 아이태니엄 내년 출시 공표

인텔(www.intel.com)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인텔 개발자 포럼(IDF)’을 통해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태블릿 플랫폼을 발표했다. 또한 유닉스 서버 프로세서 ‘아이태니엄’의 차기버전 코드명 ‘풀손(Poulson)’을 내년에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오라클의 ‘아이태니엄 지원 중단’으로 빚어진 혼선을 정리했다.

중국 기업과 협력 맺고 모바일 사용자 경험 제공
IDF에서 발표하는 내용 중 인텔이 가장 중점을 두고 설명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특히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태블릿PC를 위한 아톰 프로세서를 공개하고 오는 5월부터 제조사들이 이를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드명 ‘오크 트레일(Oak Trail)’의 ‘아톰 Z670 프로세서’와 SM35 익스프레스 칩셋 플랫폼은 태블릿 PC를 위한 것으로 5월부터 주요 제조업체들에 의해 출시될 예정이며, 안드로이드와 윈도우7, 미고와 같은 다양한 운영체제를 실행시킬 수 있다.

차세대 넷북과 엔트리급 데스크톱 플랫폼 ‘세다 트레일(Cedar Trail)’도 발표됐다. 이 제품은 32나노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넷북 모델의 미디어와 그래픽 기능, 전력 소모량을 향상시켜 줄 10가지 이상의 신규 기능들이 탑재된다. 이 칩은 쿨링팬이 없는 팬리스(fan-less)에 밀폐된 초경박 디바이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한다.

인텔은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Tencent)와 협력을 맺고 모바일 인터넷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 공동 기술혁신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아톰 프로세서 기반 제품들에 맞는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도록 돕는 인텔 앱업SM 센터 및 인텔 앱업 개발자 프로그램과 관련해 중국 업체와 체결한 신규 협력관계도 IDF를 통해 소개됐다. 협력하게 되는 중국 업체들은 뉴소프트(Neusoft), 하이어(Haier), 하씨(Hasee), 심천 소프트웨어 파크(Shenzhen Software Park) 등이 있다.

인텔은 더불어 아톰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4800여개의 임베디드 디자인을 개발하면서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중국에서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탑재한 자동차가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IDF에서는 유닉스 서버용 프로세서 ‘아이태니엄’의 차기 버전 코드명 ‘풀손’이 공개됐다. 인텔 데이터센터 그룹을 총괄하는 커크 스카우젠(Kirk Skaugen) 부사장은 “현재 인텔 아이태니엄 9300 프로세서보다 성능이 두 배 향상되고, 와트 당 성능도 훨씬 좋으며, 신뢰성과 가용성, 내구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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