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OLED 조명 국제표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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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OLED 조명 국제표준 이끈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3.3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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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희 ETRI 박사, IEC 산하 ‘OLED 조명 표준화 워킹그룹’ 초대의장 선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은 전기분야 대표적 국제표준화기구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조명기술위원회인 TC34(Technical Committee) 내 OLED 조명 표준화 워킹그룹 초대 의장(Convener)에 조두희 ETRI 박사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OLED 조명 표준화 워킹그룹은 OLED 조명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구성된 국제 표준화 기구의 전문가 작업 실무반으로 우리나라 연구자가 초대 의장을 수임한 것은 OLED 조명 연구의 우수성과 선도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급성장 중인 OLED 조명 산업의 국제표준화를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게 돼 하이테크 조명 산업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OLED 조명은 에너지 절약 등의 친환경 특성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얇고, 가벼우며, 투명하거나, 구부림이 가능해 차세대 조명 산업을 이끌어 갈 대표적 녹색성장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국제표준화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OLED 조명 산업 성장의 걸림돌이 돼 왔다.

조명분야 국제표준화 활동에 소극적이었던 우리나라는 최근 들어 조명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의 표준화 활동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두희 ETRI 박사는 2009년 10월 OLED 조명에 대한 국제 표준화의 필요성을 제안한 이후에 2년 간의 준비를 통해 OLED 조명 워킹그룹 신설과 의장 수임이라는 성과를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김종오 기술표준원 연구사, 국내 조명 전문위원회 위원장인 장우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조미령 한국조명기술연구원 박사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랐다.

조두희 ETRI 박사는 “OLED 조명 워킹그룹 의장 수임은 우리나라에게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하이테크 조명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조명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개될 OLED 조명 표준화 활동에 세계적 기업을 꿈꾸는 국내 조명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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