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 www.sktelecom.com)이 와이파이 측위 기술을 활용한 초정밀 위치 측정 서비스를 적용해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4월 1일부터 주차 확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대형 주차장에서 주차 시 차량 위치를 자동 인식해 쇼핑 후 주차장 복귀 시 주차 층과 주차구역 번호를 스마트폰에 띄어주고, 주차 위치까지 길 안내 기능을 제공한다. 위성 GPS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 주차장에서 이런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반경 5M까지 위치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와이파이 측위 기술(Indoor Hybrid Positioning System, 실내 복합 측위 시스템) 덕분이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연면적 8만8907평의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총 4개층의 초대형 주차장에 일 평균 약 1만2000대의 차량이 드나드는 막대한 유동인구로 유명하다. 특히 주말에는 방문 고객이 많아 차량 주차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고, SK텔레콤의 주차 확인 서비스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T스토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차량을 이용해 백화점을 방문하게 되면 자동으로 애플리케이션이 동작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갤럭시 S, 갤럭시 A에 우선 제공되며, 향후 적용 기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복합쇼핑몰 등의 매장안내, 매장 별 이벤트 및 할인 쿠폰 안내, 주변상점 검색/추천 등의 서비스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중복 투자로 인한 품질 저하 등의 우려가 있는 와이파이 숫자 경쟁보다는 특화 서비스로 질적 경쟁을 추진한다는 SK텔레콤 와이파이 전략의 성과다. SK텔레콤은 이미 ▲에버랜드, 서울랜드,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등 3대 놀이공원에 구축한 거대 와이파이존 ▲특정지역 내에서 와이파이 망을 통해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마이크를 이용해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와이파이 브로드캐스팅 등 특화 서비스를 추진해오고 있다.
홍성철 SK텔레콤 기술부문장은 “이번에 SK텔레콤이 신세계 센텀시티에 적용한 주차 확인 서비스는 와이파이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SK텔레콤만의 최첨단 위치 기반 기술을 통해 가능했다”며 “향후에도 SK텔레콤이 가진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