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아우르는 ADC 전문벤더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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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아우르는 ADC 전문벤더로 도약”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3.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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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킨네트웍스, ‘AEN 10420’로 하이엔드 ADC 시장 정조준

국내 토종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 벤더인 펌킨네트웍스가 하이엔드 ADC 신제품 출시와 함께 비즈니스 파트너를 정비하고 외산이 장악하고 있는 ADC 시장 공략 본격화에 나섰다. 펌킨네트웍스는 국내 기업들의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사양과 성능, 그리고 고객만족을 통해 외산과의 승부를 자신하고 있다.

펌킨네트웍스는 지난해 설립 10주년을 맞아 제 2의 창업을 선언하고, 지금까지의 제품 개발 전략을 전면 수정, 하이엔드 ADC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그간 쌓아온 소프트웨어 기술에 더해 새로운 기술 비전인 ‘AEN(Adaptive Enterprise Network)’을 기반으로 제품라인업을 강화해 토종의 위력을 보인다는 것으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 펌킨네트웍스 하이엔드 ADC ‘AEN 10420’

‘AEN’ 기반으로 제품 라인업 강화
김영종 펌킨네트웍스 대표는 “하이엔드 ADC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AEN 10420이 양산에 들어가 본격적인 공급을 앞두고 있다”며 “AEN 기반 제품을 주력으로 하이엔드는 물론 미드레인지급 등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ADC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담하고 화려한’이라는 의미의 코드명 ‘브라뷰라(Bravura)’로 개발이 진행된 AEN 10420은 10기가급 ADC로, 상용 스위치보드가 아닌 펌킨네트웍스가 직접 디자인한 보드로 개발한 첫 번째 제품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이엔드 장비의 경우 스위치보드를 직접 디자인하는 것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름 것으로 국내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국산 제품의 존재가 미비한 분야가 바로 네트워크다”며 “외산과 국산의 차이가 크다는 점이 문제지만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뚝심을 갖고 꾸준히 시장을 개척한다면 시장재편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ADC 시장재편을 위해 펌킨네트웍스가 앞세우는 무기는 기술력이다. 영업력 강화라는 단순한 전략만으로는 기존에 구축된 견고한 틀을 깰 수 없다는 것. 더불어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신뢰성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경쟁을 위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순한 차별화 전략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기술의 견고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아 지난 10년간 쌓아온 신뢰를 10년, 20년 후에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력 강점으로 ADC 시장재편
다양한 특허출원, 요소기술 확보 등 기술력을 강점으로 ADC 시장재편에 나서고 있는 펌킨네트웍스는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해 R&D와 생산에 과감한 투자는 물론 숭실대와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그 첫 번째 결과물이 ‘AEN 10420’으로, 외산 일색의 하이엔드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6기가급, 20기가급 등 후속 제품들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시장 확대를 위해 AFE(Application Front End) 솔루션, 보안 L2 스위치의 연내 출시도 예정하고 있다.

김 대표는 “펌킨네트웍스는 R&D와 생산에만 전념하고, 한아IT 등 기존 파트너 이외에 총판 개념의 자회사인 펌킨솔루션스를 통한 파트너 확보에 나서며 영업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기업, 금융, 게임, 포털 등 다양한 시장 공략을 통해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ADC 전문벤더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한편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 채비도 완료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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