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 신생벤처 포도트리, 30억 투자 유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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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 신생벤처 포도트리, 30억 투자 유치 ‘눈길’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3.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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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무 상태서 기술력·인력·사업 비전만으로 투자 성공

글로벌 앱 시장 공략이라는 야심찬 목표로 출범한 신생 앱 개발 벤처 포도트리(대표 이진수 www.podotree.com)가 앱도 출시하지 않고 매출이 전무한 상태에서 기술력과 인력 구성, 사업 비전만으로 30억원의 투자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 패드용 앱 전문 개발업체인 포도트리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정책금융공사, 문화체육관광부 및 모태펀드 등에서 출자받은 MVP창업투자의 2개 조합으로부터 앱 출시 이전에 업계 최고 수준의 회사 가치를 인정 받아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 캐피털이 수익모델이 뚜렷하고 실제 매출과 이익이 나는 벤처에만 투자하는 보수적인 최근의 시장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당찬 꿈과 비전, 이를 위한 앱 개발력과 마케팅 능력, 사업 비전과 인력 구성만 보고 평가를 받아 투자를 유치한 사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포도트리는 NHN 창업자이자 카카오 이사회 의장인 김범수 씨가 이사회 의장을 맡았고, NHN 마케팅센터장 출신이자 카카오 부사장을 역임한 이진수 대표를 비롯 국내 유명 IT기업 출신의 마케터, 개발자, 디자이너들이 모여 지난해 7월 설립한 벤처다. 국내 위주의 앱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5년내 10억 다운로드,글로벌 앱 시장을 바로 공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불철주야 최고의 앱 라인업을 세우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포도트리의 평가와 투자를 심사한 남기문 MVP창업투자 대표는 “포도트리의 높은 사업 비전과 현재 개발 중인 앱들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번뜩이는 아이디어, 세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 디자인을 직접 보고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며 “다양한 IT벤처 경험을 가진 역량 있는 인력과 팀워크까지 따져보고 최종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진수 포도트리 대표는 “포도트리만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응집된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앱들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 동시 출시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앱 전문업체로 앱의 한류 바람을 세계 전역에서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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