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70.9%, “스마트폰 이용은 현명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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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 70.9%, “스마트폰 이용은 현명한 일”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3.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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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능력 따라 개인 경쟁력으로 작용

갤럭시S와 아이폰을 중심으로 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기존 휴대폰이 폴더, 슬라이드 등 기기의 외형과 기능적 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스마트폰은 미디어, 의식주 등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QR코드, SNS서비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 스마트폰 이용은 현명한 일인가?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는 갤럭시S와 아이폰 사용자 500명씩 총 1000명에게 스마트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용자 70.9%는 스마트폰 이용이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폰 이용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업무나 학습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게 해주며(64.2%), 보다 많은 애플리케이션 보유를 통해 남들보다 앞선 느낌을 받게 한다(59.8%)는 응답이 많이 나와 개개인의 활용능력에 따라 스마트폰이 중요한 개인 경쟁력으로 대두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대부분의 항목에서 아이폰 사용자의 충성도가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폰 구입시 갤럭시S 이용자는 성능(38.6%, 중복응답)과 사용편리성 (31.6%)을, 아이폰 이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 웹스토어(45.2%)와 외형 디자인(42.2%)을 주요 고려요인으로 여겼다. 상대적으로 아이폰 유저들은 애플리케이션과 디자인 측면을 중요하게 여겼으며, 갤럭시S 유저들은 A/S와 이동통신사 브랜드를 보다 중시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러한 특징은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에게 보유 스마트폰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서도 잘 나타났다. 갤럭시S는 A/S와 배터리 착탈 기능, 이동통신사 브랜드 이미지가 강점으로 꼽힌 데 반해 아이폰은 애플리케이션 및 웹스토어, 애플리케이션 수, 외형 디자인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부각된 것.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두 제품의 고객층이 서로 조금씩 다른 이용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하드웨어와 사후 서비스를 중시하는 소비자는 갤럭시S를 선호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바탕으로 한 소프트웨어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은 아이폰을 구입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갤럭시S와 아이폰 사용자는 이용 서비스에서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

갤럭시S 이용자들은 인터넷 키워드 검색(90%, 중복응답)과 인터넷뉴스 검색(89.6%) 등의 인터넷 이용을 가장 많이 한 반면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 무료 다운로드(94.6%)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9명은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었으며, 대체로 2~3일에 1회나 주 1회 정도 스토어 접속 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고 있었다.

갤럭시S사용자는 지역/지도(74.3%), 게임(74.1%), 음악(67.2%)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보유했으며, 아이폰은 게임(89.3%), 지역(88.4%), 카메라(85.5) 애플리케이션 순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리케이션 정보 습득과 다운로드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직접 확인하거나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을 받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즉 소셜커머스, SNS서비스 등 최근 각광 받는 서비스들과 마찬가지로 이용자들의 피드백이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이용 초기에 비해 애플리케이션 이용 빈도가 줄어들었다는 응답이 갤럭시S 사용자의 55.9%, 아이폰 사용자의 60.3%로 모두 높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보다 실생활에 유용하고 활용성이 높은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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