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바람타고 중소기업 모바일 오피스 구축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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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바람타고 중소기업 모바일 오피스 구축 확산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3.1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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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금융·통신 중소기업 중심으로 도입 ‘증가’

직원 수 30여명 규모의 웹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오일현(40) 씨는 사업 확장으로 사내 그룹웨어와 메신저, 모바일 오피스 등의 관리 시스템 구축을 고민해왔지만, 구축비용이 수천만원에 이른다는 말에 도입을 미뤄왔다. 그러나 이달부터 사용하는 LG U+의 모바일 오피스와 그룹웨어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든 비용은 연간 300만원 수준.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초기 도입비용이 감소한 것도 이유다. 이 회사는 영업 및 현장 근무자가 많아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기가 힘들었지만, 모바일 오피스 도입으로 업무시간 단축 등 20% 정도의 업무 생산성 증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스마트폰 확산으로 중소기업에도 모바일 오피스 구축 바람이 불고 있다.

LG U+(부회장 이상철 www.lguplus.com)는 중소기업용 ‘U+ 그룹웨어’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 기업이 총 20여개 기업에 7,000 가입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올 초 서비스 출시 당시 예상했던 기대 수치를 5배 이상 뛰어 넘는 것으로 서비스 출시 2달만에 거둔 성과다.

LG U+는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과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술을 기반으로 초기 구축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해 중소기업들이 적극 도입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룹웨어 및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 구축이 기업 업무 프로세스 정립과 업무 생산성 증대에 크게 기여하지만, 그 동안 중소기업들은 수천만원 대의 구축 비용으로 도입이 쉽지 않았다. ‘U+ 그룹웨어’ 모바일 오피스는 SaaS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메일이나 결제, 일정 등의 업무처리를 유선 서비스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구축비용도 직접 구축하는 것보다 80% 이상 저렴하다.

기업의 중요한 문서나 첨부파일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다운로드 방식보다 보안도 강화됐다. 또 뛰어난 호환성을 바탕으로 이동통신 3사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모두 지원하며, 이달 말까지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성규 LG U+ 융합통신담당 상무는 “모바일 오피스가 대기업보다는 빠른 의사결정과 업무처리가 중요한 중소기업에 적합한 서비스”라며 “중소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생산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U+는 예상보다 빠른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까지 200여 기업에 3만여명이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에 가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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