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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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 ‘정조준’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1.03.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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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통합 ‘HP P4800 G2 SAN’ 발표
▲ X9300 네트워크 스토리지 게이트웨이

한국HP(대표 스티븐 길 www.hp.co.kr)가 데스크톱가상화(VDI) 시장을 겨냥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가 하나로 통합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출시해 주목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서버 2010에 서버, 스토리지, 서비스를 최적화한 ‘HP E5000 메시징 시스템’과 유·무선 모바일 환경을 통합한 네트워크 신제품, 유틸리티 스토리지 ‘쓰리파’를 통합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 신제품을 대거 소개했다.

“VDI 인프라 시장 주도권 잡을 터”
한국HP는 VDI 시장을 겨냥한 통합장비 'HP P4800 G2 SAN'을 발표하고, 빠른 속도로 확장되는 국내 데스크톱 가상화 인프라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2일 밝혔다.

P4800 G2 SAN은 블레이드 형태로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통합해 VDI 환경에 최적화시킨 전용장비로, 외부에서 연결되는 케이블 없이 장비간 직접 통신할 수 있어 병목현상을 낮춰 성능을 극대화하고, 관리 용이성을 높인다.

전인호 ESSN 전무는 “VDI를 검토하는 기업은 대부분 몇 백 유저 규모에서 사업을 시작하며, 몇 천, 몇 만 이상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 따라서 VDI를 위한 인프라를 구성할 때는 필요한 만큼 확장할 수 있어야 하는데, P4800 G2 SAN은 이러한 요구를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블레이드 아키텍처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단일 인클로저 안에서 스케일업(성능확장)이 가능하며, 인클로저와 인클로저 사이에서 스케일 아웃(용량확장)이 가능해 확장에 제한이 없다는 설명이다.

E 시리즈, 1인당 비용 낮게 메일박스 구성하는 전용장비
E5000 메시징 시스템은 익스체인지 서버 2010을 빠르고 경제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장비이다.

최근 사용자들의 메일 이용 형태가 기존에 텍스트 위주에서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SNS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연동시키는 경향이 많아 메일 시스템 관리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기업에서 메일 시스템 교체를 쉽게 검토하지 못하는 이유가 소프트웨어 도입과 함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또한 익스체인지 서버 2010은 기존 버전인 2003과 사용환경이 매우 달라 기업이 쉽게 도입하기 어렵다.

E5000 메시징 시스템은 서버, 스토리지, OS, 소프트웨어와 익스체인지 2010 구성 마법사를 단일 솔루션으로 통합해 75% 더 빠르게 1인당 비용 더 낮게 대용량 메일박스를 구성해 사용할 수 있다.

전인호 전무는 “기업들은 다른 업무에 사용하던 하드웨어를 메일서버로 재사용하는 경향이 많았으나, 시스템 재구축에 따르는 인력과 시간, 전력비용이나 유지보수료, 관리 복잡성 증대 등을 감안하면 하드웨어 재사용이 훨씬 더 높은 비용을 요구한다”며 “TCO 절감을 위해서는 사전에 통합된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쓰리파 스토리지·AP 신제품도 출시
지난해 인수한 쓰리파(3PAR)는 HP의 클라우드시스템으로 포함됐다. 이로써 며칠씩 걸리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배포 시간을 단 몇 분으로 줄여주고, 스토리지 관리 운용 효율은 10배 가량 높여주며, 스토리지 비용은 최대 50%까지 줄여준다.

이번에 발표된 신제품은 ‘HP X9300 네트워크 스토리지 게이트웨이’로, 쓰리파의 씬 스토리지 성능과 X9300 네트워크 스토리지 시스템의 계층화 및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통합해 스토리지 용량을 최대 50% 감소시켜준다.

VTL 신제품 ‘HP D2D4324 백업 시스템’은 스토어원스(StoreOnce) 중복제거 기술을 탑재해, 96TB의 로 디스크(raw disk) 용량으로 1.4PB에 달하는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어, 디스크 기반 백업에 필요한 스토리지 비용을 95%까지 감소시킨다.

액세스 포인트(AP) 신제품 ‘HP 모바일 액세스 솔루션(HP Mobile Access Solution)’은 언제 어디에서나 멀티미디어 콘텐츠 및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으며, 하나의 무선 라디오에 세 개의 데이터 스트림(Spatial Streams)을 전송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전송 성능이 빠르고, 서비스의 범위가 기존 장비에 비해 대폭 넓어졌다. 기존 802.11n 제품은 네트워크 상에서 10개, 802.11g는 단 하나의 HD 영상 컨퍼런스 세션을 전달할 수 있었던 반면, 이번에 소개된 장비는15개의 HD 영상 컨퍼런스 세션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다.

HP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전략에 기반한 HP 모바일 액세스 솔루션은 유선과 무선 환경을 위해 통합된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운영된다. 그 결과 고객은 운영체계, 관리 툴, 접근제어 보안을 포함하는 단일 솔루션을 표준화함으로써 전체 네트워크 환경에서 운영되는 장비, 복잡도, 필요한 자원들을 줄일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그리고 노트북과 같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가 대중화 되고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SaaS 솔루션이 늘어남에 따라 네트워크 용량이 과부화됨은 물론 네트워크 품질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HP 모바일 액세스 솔루션은 업계 최초의 900 Mb/s 듀얼 라디오 802.11n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계속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를 수용할 수 있고,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용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전인호 전무는 “고객은 사용 중인 무선 네트워크를 비용의 증가 없이 손쉽게 적은 인력으로도 성능을 개선하고 싶어한다. HP는 기존 고객에게 초고속 무선 전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유선랜 못지 않은 혁신적인 무선랜 속도를 제공하였고, 보다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유선 네트워크 상과 일관된 보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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