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되는 ECM 시장, ‘맨파워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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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되는 ECM 시장, ‘맨파워로’ 승부”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1.02.2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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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채 사이버다임 부사장 “최고 인재·최다 레퍼런스로 재도약”

EDMS 전문기업 사이버다임은 지난해 천당과 지옥을 오가면서 악전고투해왔다.

ECM 분야에서 견실한 성장을 해오던 사이버다임은 휴대폰 도금판금업체 보광사와 합병, 우회상장에 성공하면서 일시적인 주가상승을 맛보았다. 그러나 합병 이후 재무상황이 악화돼 영업손실이 높아졌으며, 대주주인 보광사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등의 소문에 시달리면서 기대만큼의 매출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현석진 사이버다임 대표가 12월 사이버다임의 사업권을 다시 사들이면서 분위기를 전환, 엔터프라이즈 전자문서 관리(EDMS)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찾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기술·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경채 부사장은 “예전 사이버다임 시절이나 지금이나 인원이나 조직, 비즈니스 모델 등에 변화는 없다”면서도 “비상장 기업으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는 있다. 사이버다임의 전문분야인 EDMS 분야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DMS 분야에서 성장 발판 마련
그는 “숫자만 살펴보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공개한 매출총액이나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사업수주 결과 등을 보면 확실시 상승세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특히 ECM 시장은 빠르게 위기상황을 극복해가고 있어 재도약의 기회를 맞았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비정형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ECM 시장은 그 어느 때 보다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김 부사장은 덧붙였다. 특히 지식관리, 그룹웨어 등 다른 분야의 전문기업들이 ECM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IT 아웃소싱 기업은 ECM 기능이 포함된 그룹웨어를 출시하면서 시장에 뛰어들어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는 전망이다.

경쟁사가 난립하면 출혈경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지적에 김 부사장은 “경쟁사가 늘어나고 있지만,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더 큰 성장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앞세워 ECM 시장 강력히 공략
ECM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두드러진 변화는 통합의 움직임이다. EDMS,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지식관리(KM), 웹 콘텐츠 관리(WCM), 전사 디지털 자산 관리(DAM), 협업 콘텐츠 관리(CCM) 기록물관리(URM), 이미징 관리(IPM), 아카이빙 관리(UOA), 콘텐츠 보안(IRM) 등 여러가지 분야로 나뉘던 비정형 콘텐츠 관리 시장이 하나의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식관리, 협업 등의 분야가 추가되면서 ECM은 더욱 넓은 의미를 포함하게 됐으며,  통합된 관점에서 전사적인 비정형 콘텐츠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 주목을 받게 됐다. 이는 더욱 확장된 개념으로 ‘엔터프라이즈 2.0’이나 ‘업무혁신’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사이버다임은 올해 초 신제품 ‘데스티니 ECM Ⅴ’를 발표하고 시장을 강력히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은 문서관리의 관점이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산업군별로도 각각 다른 방법으로 접근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금융권과 공공기관, 일반 기업 등에서 요구하는 ECM의 요건이 다르며, 기업의 규모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요구사항이 다르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장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공인전자문서사업소(공전소)에서도 ECM 제품에 대한 요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이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공전소 사업자들이 이렇다 할 수익모델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업자들이 요구하는 바에 대한 대응을 위주로 하며, 향후 변화되는 상황에 대해 탄력적으로 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다양한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종합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 방안과 진출 시기, 방법 등을 모색하고 있다.

김경채 부사장은 “비정형 콘텐츠 관리는 생성된 문서를 저장하는 것에서 문서 작성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모든 협업 과정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향후 이 시장은 더욱 큰 규모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사이버다임은 ECM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맨파워를 갖고 있으며, 최다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어 성장의 발판을 확실하게 마련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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