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시간 전기료 비싸지는 ‘차등 요금제’ 7월 시범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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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시간 전기료 비싸지는 ‘차등 요금제’ 7월 시범실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1.02.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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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스마트그리드 산업 육성 위한 신사업 개발 나서…실증단지 추가 지원 계획 발표

지식경제부(www.mke.go.kr)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비즈니스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경부는 이날 ‘2011년도 스마트그리드 사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발표하고, ▲제주 실증사업 활성화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제도개선 ▲스마트그리드 보급·확대 기반구축 등의 내용을 밝혔다.

가장 먼저 계절별·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차등화하는 주택용요금제가 7월부터 시범 도입된다. 주택용 전기요금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개념이 사상 처음으로 도입됨에 따라 소비자의 전기사용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부터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적용해 전력피크 시간대에 전기소비를 절감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경부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1단계인 제주 실증단지 인프라 구축이 5월에 완료된 후 2013년 5월까지 2단계인 본격 운영단계에 돌입함에 따라 실증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실증지역을 제주시내 상가·아파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증단지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요금정산 등의 특혜를 규정한 실증사업 운용요령을 제정하고, 실증단지 컨소시엄간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며, 홍보체험관 콘텐츠 보강 및 스마트그리드 테마 관광코스 개발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함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스마트미터·지능형가전·전기자동차 등을 활용해 전력수요를 감축하고 그 실적에 따라 보상받는 상시 수요관리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올해는 수요관리시장을 설계해 제주 실증단지에 적용하고,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상설화해나갈 계획임

이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투자에 대한 수익창출 구조를 제공해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이 나타나고,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피크 분산 및 전기요금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행 주택용 단일요금 체제에서는 스마트그리드 제품·서비스가 개발되기 어렵기 때문에 계절별·시간대별로 2~3단계 차등화한 계시별 요금제를 마련하고 7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계시별 요금제가 시행되면 소비자는 원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전기소비를 합리화하고, 기존 요금제와 비교하여 보다 저렴한 요금을 선택함으로써 소비자편익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스마트계량·전기차충전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스마트그리드 보급·확대를 추진한다.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보급을 위해 국가표준을 제정하고, 충전기 공인 시험인증 기준 및 충전기 안전기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빌딩용 종합에너지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대형빌딩에 적용해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집적된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준비됐다.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통한 기술·사업모델 검증과 제도개선이 완료된 이후에는 전국적 상용화를 위한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지정을 2012년부터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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