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DB 산업 적극 지원해 세계 시장 진출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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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DB 산업 적극 지원해 세계 시장 진출 도울 것”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1.02.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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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응수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장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환경이 확산되면서 올해 DB서비스 산업이 5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되는 등 DB 시장이 그 어느 때 보다 좋은 성장기회를 맞았다. 데이터베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있는 한응수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장을 만나 성장 모멘텀을 확실히 잡은 국내 DB 산업의 미래상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1000만명 수준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DB에 대한 다양한 수요도 확산, DB서비스 산업이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맞게됐다. 따라서 DB 산업에 있어 민간사업자의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한응수 원장은 “특히 DB 품질 제고와 다양한 서비스 산업 육성, DB 전문인력 양성 등이 필요하다”며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KDB)은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하며 국내 DB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DB 활용도 제고 위한 사업 우선 추진
한응수 원장은 DB 품질 문제가 가장 시급한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DB 품질은 데이터 관리, 보안,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DB품질 성숙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약 59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KDB는 DB 품질 인증사업, 데이터 품질 성숙수준 조사, 데이터 품질대상 시상, 데이터 품질 교육, DB 그랜드 컨퍼런스 개최 사업 등 DB 품질 제고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KDB는 문화체육관광부 공유저작물 창조자원화 사업 추진 기관으로 지정돼 공유저작물 이용 촉진, 합법적인 저작물 유통 기반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공DB를 모아 민간에서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간다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DB산업협의회 발족하며 민·관·학 협력체계 갖춰
한 원장은 DB 민간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대표적인 것이 DB산업협의회다. 2009년 11월 발족한 이 협의회에는 DB 관련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100여개가 회원사로 등록했으며, 학계의 권위자들도 적극 참여해 민·관·학 연계한 DB산업 육성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 원장은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그대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또한 산업계 내에서도 컨설팅, 솔루션, 서비스 각각 별도로 사업을 하다 보니 연계성이 부족하고 전문성이 떨어지게 된다”며 “협의회에서는 산업의 전문성과 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부터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독립적인 법인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장은 “국내 DB 산업의 규모는 상당히 크지만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화된 법적 토대가 마련되지 않았다. KDB는 DB 산업 발전·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데 힘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원장은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진행할 사업으로 ▲DB 유통·서비스 사업 지원 ▲데이터 품질제고·표준화 사업 ▲DB 전문인력 양성 등을 들었다.

그는 “모바일 환경이 확산되면서 데이터 서비스 산업이 더욱 큰 성장기회를 맞게 됐다.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이 속속 생겨나고 있으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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