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노키아와 전략적 제휴로 스마트폰 시장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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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노키아와 전략적 제휴로 스마트폰 시장 맹공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1.02.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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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서 발표…3월·하반기 윈도우폰 7 업데이트 계획 발표

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MWC 2011)’에서 윈도우폰 7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티브 발머 CEO는 14일(현지시각) MWC 공식 개막에 앞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윈도우폰 7은 출시 후 두 달 만에 20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현재 8000개 이상 애플리케이션이 갖춰져 있고, 2만8000명의 개발자들이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 LG, 노키아, HTC 등의 단말기 제조업체들과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들과 상생을 통한 윈도우 폰 생태계(ecosystem)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전 세계 30개국의 60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 및 서비스되고 있으며,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93%의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MS는 노키아와전략적 협력 관계를 발표하면서 노키아의 하드웨어 개발 및 산업용 디자인 개발 역량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의 제휴의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공략 측면에서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 노키아와 전 세계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갖춘 마이크로소프트가 향후 개발자 및 소비자 친화적인 모바일 디바이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윈도우폰 7을 탑재한 첫 번째 노키아 윈도우폰 7은 올해 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MS는 오는 3월과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윈도우폰 7 업데이트를 단행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내용은 ▲HTML5 등 웹 표준이자 하드웨어 그래픽 가속능력을 갖춘 인터넷 익스플로러 9 모바일 탑재 ▲한가지 앱을 구동하면서 다른 앱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써드파티 멀티태스킹 지원 ▲윈도우 라이브 스카이드라이드 프로그램을 통한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오피스 자료 저장 기능 ▲피플 허브를 통한 트위터의 직접 연동 기능(이상 2011년 내 업데이트 예정) ▲복사 및 붙여넣기 기능 및 성능 향상, CDMA 단말기 지원(3월 업데이트 예정) 등이다.
 
이와함께 윈도우폰 7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조 벨피오레(Joe Belfiore) 부사장은 윈도우폰 7 단말기를 비디오 게임기 엑스박스 360의 동작인식 기기인 키넥트와 연동하는 데모를 시연하기도 했다. 현재 개발 단계이며, 향후 다양한 콘솔,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의 연동 및 결합에 윈도우폰 7이 그 중심에 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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