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즌은 연방 및 지역 정부의 각 부서에서 모바일 장치와 부주의한 운전간의 연결 요소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이 회사는 정부가 차 안에서 휴대폰 사용을 규제할 때 전혀 결정권을 갖지 못할 것을 염려하여 대신 핸즈프리 메커니즘을 지원할 것을 결정했다.
사고 예방 효과
음성 인식 기술은 운전 중에 핸즈프리 휴대폰을 제외한 모든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기 위해 전국을 휩쓸고 있는 움직임에 대해 무선 업계가 취할 수 있는 최상의 대처 방법이다. “법안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고려할 때 음성 인식 기술은 분명 가능성이 있다”고 액센츄어의 컨설턴트인 트레이시 에글리(Traci Egly)는 말한다. 각 도시와 주에서 운전 중에 휴대폰의 터치패드로 입력하는 것을 금지하면 “사용자는 음성 인식 기술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에글리는 예측했다.
따라서 캐리어 사이에서 음성 인식 기술의 우선 순위도 매우 높아지게 되었다. “안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음성 인식 기술은 이러한 염려를 일부나마 종식시킬 수 있다”고 스프린트 PCS의 미디어 관계 및 금융 통신 부장인 댄 윌린스키(Dan Wilinsky)는 말한다. 스프린트 PCS는 음성 포털인 비보컬과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고객들이 다양한 개인 정보 관리 장치로부터 이름과 전화 번호를 업로드한 다음 전화기에 해당 이름만 말하면 전화를 걸 수 있는 보이스 커맨드(Voice Command) 서비스를 판매한다. 다른 전화 회사들도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베리즌은 음성 명령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많은 전화 번호를 기억하는 전화기를 제공한다.
운전중 통화 금지
운전 중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려는 정부의 관심은 사고의 증가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주의회 연방 회의(National Conference of State Legislatures)는 웹사이트(www.ncsl.org)에 휴대폰 사용을 규제하는 제안 법령을 게시했다.
NCSL은 뉴 잉글랜드의 한 의학 잡지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자동차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면 주의가 분산되어 짧은 통화 시간 중에 충돌할 위험이 4배나 증가하며, 이것은 법적 중독에 의해 초래되는 손상과 똑같은 수준이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음을 인용한다. 더욱이, 1990년대 초의 교통 사고 사례를 조사한 한 오클라호마 조사 결과에서도 2년 내에 휴대폰 사용과 관련된 사고가 50%나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교통 안전을 위한 미국 자동차 클럽 재단(Automobile Club of America Foundation for Traffic Safety) 잡지에서 발행한 또 다른 연구에서도 근무 중에 매달 50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하는 택시 기사가 근무 중에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기사들에 비해 사고를 당하게 될 확률이 34%나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