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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가상화 기반 서버 통합으로 비즈니스 민첩성 제고
시스코 UCS 도입해 업무용 서버 80대, 7대로 대폭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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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환경 최적화해 비즈니스 유연성 확보”
2011년 02월 08일 17:51:41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현대증권은 현대히어로펀드, 테마펀드, YouFirst 랩, ELS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으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금융시장의 글로벌화에 맞춰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으며, 뉴욕, 런던, 동경, 홍콩, 상하이 등 주요 시장에 현지법인 형태로 진출해 영업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대 준비 위해 가상화 도입
현대증권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IT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그 첫번째 단계로 가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 IT 시스템은 속도와 안정성이 핵심인 만큼, 직원들의 내부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시스템에 한해 1차로 가상화를 도입했다. 현대증권은 2010년 초 1차 사업으로 그룹웨어와 보안 등 속도에 민감하지 않은 업무에 사용되는 윈도우 서버와 유닉스 서버 일부 80여대를 가상화로 통합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김윤상 현대증권 시스템운영부장은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에서 서버 활용률은 평균 10~15% 정도이며, 사용률이 높은 시점에도 30%를 넘지 않는다. 여러 대의 서버를 통합해 운영하면 낭비되는 서버 사용률을 높일 수 있으며, 비용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며 “특히 요즘 트렌드인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반기술이 가상화이므로, 가상화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면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5년여 전에도 서버 가상화를 검토한 바 있다. 당시 가상화 기술의 성숙도가 높지 않아 기대했던 것만큼 성능을 보장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상화 기술이 높은 수준으로 발전했으며, 하드웨어 성능도 크게 좋아져 물리적인 서버 이상 속도와 성능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

김윤상 부장은 “현재 출시되는 서버는 6코어 이상 멀티코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가상화를 한다고 해도, 기존에 도입된 2코어 서버보다 훨씬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한 대의 서버를 20대 서버처럼 사용할 수 있어 운영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 UCS, 메모리 확장성 높아
현대증권은 서버 가상화를 위해 VM웨어의 가상화 솔루션과 시스코의 x86 서버 ‘유니파이드 컴퓨팅 시스템(UCS)’을 도입했다. 시스코 UCS는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액세스, 가상화 리소스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단일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서버로, 메모리 확장성이 높아 가상환경에 최적화됐다.

김윤상 부장은 “서버의 성능 측면에서만 본다면 인텔 프로세서 기반 x86 서버는 대부분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UCS는 블레이드형으로 데이터센터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네트워크 구성이 단순하며, 메모리 확장성이 높아 다른 제품과 차별화됐다“고 말했다.

시스코 UCS의 가장 큰 장점은 케이블링이 단순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서버는 단일 랙 안에서도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있으며, 서버를 추가하면 네트워크 구성을 다시 해야 해 케이블링 작업이 더 어려운 경우도 생긴다. 시스코 UCS는 단일 랙 안에서는 서버와 서버를 FCoE로 연결해 랙 윗부분으로 올리기 때문에 네트워크 구성이 단순하다. 서버를 추가한다 해도 하나의 FCoE 케이블만 연결시키면 된다.

메모리 확장성은 시스코 UCS의 가장 큰 특징이다. 가상환경을 구성할 때 메모리가 부족한 경우가 많이 생긴다. 수많은 가상머신에서 명령을 내리기 때문에 메모리 용량이 부족하고, 메모리와 디스크의 IO에서 병목현상이 생겨 물리적인 서버만으로 구성했을 때에 비해 속도가 현격하게 떨어진다. 시스코 UCS는 다른 x86 서버보다 4배 많은 48개의 메모리 슬롯을 제공하며, 속도저하 없이 1333MHz의 동일한 속도로 명령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IO 가상화를 통해 병목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TCO 낮춰 비용절감 효과 커
가격적인 측면도 고려대상이었다. 시스코 UCS 한 대의 가격만 보면, 다른 x86 서버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오히려 가격적인 매력이 매우 컸다”고 밝혔다.

김윤상 부장은 “가상환경에서 메모리와 디스크가 부족해 성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시스코 UCS는 메모리를 더 많이 꽂아 가상환경의 성능을 보장한다. 이 때문에 성능저하 없이 80대 가까운 서버를 7대로 줄일 수 있었다”며 “데이터센터 전력비용과 관리비용을 감안하면 매우 경쟁력 있는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의 서버 통합 작업은 랙 6개에 장착된 80여대의 서버를 7대의 블레이드 서버로 합한 것으로, 랙 하나의 1/3에 불과한 공간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 공간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전력비용이 상당히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현대증권은 시스코와 VM웨어가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어 가상화 구축이 더욱 용이했다고 평가한다. 시스코와 VM웨어, EMC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혈맹을 맺고 있으며, 가상환경에서 성능과 보안, 안정성을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시스코 UCS가 VM웨어 가상화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보장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장애발생률 감소 … 관리업무 개선 효과 배가
현대증권은 시스코 UCS 도입 효과로 장비 효율성을 높여 TCO를 줄였다는 점과 관리업무가 크게 줄었다는 점을 들었다. 서버 대수가 10분의 1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이 감소했으며, 신규업무를 위해 서버를 증설해야 하는 시점을 늦출 수 있어 하드웨어 추가에 대한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됐다.

관리적인 측면에서는 유닉스 서버와 윈도우 서버 등 이종 환경을 단일한 관리 콘솔로 통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UCS 도입 효과로 꼽힌다. 80여대의 서버를 운영하는 것 보다 7대의 서버를 운영하는 것이 장애발생도 적고, 관리 업무도 훨씬 줄어들게 마련이다. 시스코와 VM웨어가 통합된 관리툴을 제공해 관리 업무 개선 효과가 배가됐다.

김윤상 부장은 “물리적인 서버 환경에서는 이중화로 HA를 구성했지만, 가상화에서는 가상머신으로 이중화할 수 있으며, 서버 한 대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가상서버로 작업을 즉시 이관할 수 있기 때문에 가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시스코 UCS의 성능과 안정성이 높아 장애가 발생한 일은 없었다. 그러나 장애가 있다 해도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어 관리자 입장에서 매우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2011년 2차 사업을 통해 신규 할당되는 업무와 노후화된 서버 30여대 가량을 UCS에 적용할 계획이다. 서버의 추가 증설 없이 기 구축된 UCS 서버에 디스크만 증설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필요할 경우 추가 구입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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