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댓글 티토크, 악성 댓글 예방 효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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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댓글 티토크, 악성 댓글 예방 효과 ‘높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2.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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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플, 최근 4개월간 악성댓글 분석 결과 인터넷실명제에 버금가

소셜 아이디가 악성 댓글을 예방하는 효과를 입증하는 분석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소셜댓글 열풍 속에서 인터넷 실명제(제한적 본인확인제)가 사문화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소셜댓글 전문업체인 픽플(대표 김지웅)의 소셜댓글 시스템 ‘티토크’를 통해 작성된 악성 댓글 중, 제한적 본인확인을 거치지 않은 소셜 아이디로 로그인해 작성된 악성 댓글 비중이 기존 실명제 중심의 언론사 아이디로 작성된 비중보다 크지 않아 소셜댓글의 악성 댓글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픽플은 최근 4개월간 티토크를 통해 걸러진 국내 주요 언론사의 월 20만 건 이상의 스팸 및 악성댓글(신고댓글) 중, 제한적 본인확인을 거쳐 남겨진 경우와 SNS 계정 아이디를 이용하는 이른바, 사회적 본인확인을 거쳐 남겨진 비율을 비교한 결과, 제한적 본인확인과 사회적 본인확인제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티토크를 통한 악성댓글 예방효과가 제한적 본인확인제의 예방효과에 버금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최근 4개월간 악성댓글 분석자료

소셜댓글은 기존 언론사의 아이디 외에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의 아이디를 통해 로그인한 후, 댓글을 작성하고, 유저들 간에 새로운 SNS를 형성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6월 스포츠동아가 언론사 최초로 자사 지면에 소셜댓글을 적용할 때만 하더라도 국내에선 실명제 적용대상 웹사이트에서 소셜댓글을 적용한 사례가 없어 실명인증 기반의 티토크 자체 오픈아이디를 통해 로그인 한 후, 트위터 계정 등으로 댓글을 전송하게 했다 하지만 이후 소셜댓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명인증 기반의 언론사 및 웹사이트들이 앞다퉈 소셜 아이디를 확대 적용시키고 있는 추세다.

티토크를 통해 자신의 SNS 계정으로 로그인해 글을 남기면, 실명인증을 거치지 않은 해외 SNS 계정이라고 하더라도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의 신상정보가 노출되기 때문에 사회적인 실명인증 및 본인확인 효과를 볼 수 있어 소셜댓글 열풍 이후에 악성 댓글 예방 명목으로 도입됐던 인터넷 실명제가 사문화되지 않을까하는 토론이 계속돼 왔다.

김지웅 픽플 대표는 “이미 픽플의 티토크를 통해 사실상 대부분의 대형 언론사들에서 소셜댓글시스템이 서비스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스마트폰의 보급증가로 인해 트위터, 미투데이 등 SNS의 활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대형 매체들의 소셜댓글 도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번 통계자료를 통해 티토크의 악성댓글 예방효과가 다시 한 번 입증되면서 방통위의 인터넷실명제와 소셜댓글시스템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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