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흥미를 느낄까.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사주, 궁합, 토정비결 등과 같은 옛 것을 미신으로 치부하고 멀리할 것 같지만 토정비결, 사주, 궁합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뉴젠미디어서 출시한 ‘신토정비결’ 안드로이드 앱의 경우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만 16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12월 말 출시한 신애정궁합의 경우에도 안드로이드 마켓 2만8000건, 티스토어 7만8000건 등 한달 만에 1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티스토어에서는 무료추천 앱 1위에 추천되기까지 했다.
뉴젠미디어 측은 “무료 앱이다 보니 운세나 사주를 믿고, 믿지 않고를 떠나 심심풀이용으로 많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다운로드를 받은 것 같다”며 “그러나 신애정궁합 앱은 앱에 있는 통화연결 버튼을 통해 ARS 운세상담을 받을 수 있는데 060 유료전화임에도 불구하고 통화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운세상담이 전화운세상담에 비해 싼 것은 사실이지만 온라인 콘텐츠는 개인의 구체적인 고민 해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ARS운세상담은 익명성을 보장받을 수 있어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묻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젊은층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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