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분석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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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분석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1.01.3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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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대비, BA 프레임워크 필수
▲ 이진권 SAS코리아 상무

복수의 시장조사기관이 발표한 ‘올해 주목해야 할 IT 트렌드’로 ‘비즈니스 분석(BA)’이 꼽힌다. BA는 기존의 OLAP 툴에 고급분석과 예측, 최적화 등의 기술을 덧붙여 기업의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는 기술이라고 소개된다.

이진권 SAS코리아 상무는 “SAS가 5년 전부터 강조해오던 BA가 이제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며 “마이닝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해 빠르고 정확하게 결과값을 줄 수 있는 기업은 SAS 뿐”이라고 밝혔다.

통신사의 이탈방지 프로그램을 예로 들어보면, 어떤 사용자가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불만을 얘기하고, 며칠 후 해약을 위한 절차를 물어본다면 세번째 전화할 때는 서비스를 해지하겠다는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 이 때 통신사는 이 사용자가 세번째로 전화하기 전에 이미 이탈 가능성 점수를 높여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

일반적인 BI 시스템으로 구축한 프로그램은 대부분 한 달 간격으로 사용자의 이용패턴을 분석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이탈 가능성을 정확하게 캐치할 수 없다. 많은 BI 벤더들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가져오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를 정확하고 세밀하게 분석하는 기술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 SAS의 주장이다.

이진권 상무는 “실시간 분석을 위해서는 다양한 트랜잭션을 모아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계산해 결과값을 내놓아야 한다. 분산된 시스템에서 정확한 타깃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야 하며, 모든 경우에 단일한 뷰를 통해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형·비정형 데이터 분석·예측할 수 있어야
SAS는 금융권의 사기방지 프로그램, 통신사의 가입자 이탈방지 프로그램, 자금세탁 방지 프로그램 등 고급 분석 영역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작년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정보를 분석해 소비자의 반응을 알아보는 ‘SMA’ 솔루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SMA 솔루션은 소셜 미디어의 대화 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경영전략에 반영시킬 수 잇또록 연계분석·통합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 이미지 및 브랜드에 대한 평판, 호의적 반응 및 부정적 요소를 분석할 수 있다.

기사, 사설, 기고 등 전문 사이트와 블로그 등 CGM 사이트를 분석해 조기 경보 시스템의 역할을 수행, 회사, 조직, 브랜드에 미치는 호의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진권 상무는 “현재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가 2:8의 비율로, 정형 데이터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앞으로 비정형 데이터가 차지하는 비율이 92%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차세대 분석은 정형 데이터와 마찬가지로 비정형 데이터를 모아 분류하고, 데이터 변화의 흐름을 추적하는 기술을 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형태의 디지털 자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가져갈 것인가? 그것이 기업의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주요 열쇠”라고 단정하며 “이러한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서는 BA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AS는 이를 ‘애널리틱 델타 전략’이라고 부르며, 성공과학을 시스템에 심어놓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진권 상무는 “정형 데이터 분석에 있어서도 기존 ERP, CRM 등 패키지에 포함된 분석 기능도 실패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한다. 패키지 프로그램에 포함된 분석기능은 단일 패키지 내에서만 기능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전반의 통찰력을 주지 못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이 비즈니스를 최적화하고, 이를 통해 경영혁신을 이루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BA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정확하고 포괄적인 미래 예측이 가능한 차세대 분석이 필수적인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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